오늘의 묵상·QT

겨자씨와 누룩

예성 예준 아빠 2010. 6. 7. 08:59
겨자씨와 누룩



♥ 찬송 /  493
♥ 본문 / 누가복음 13: 18∼30 
겨자씨나 누룩은 지극히 작고 하찮게 여겨지는 어떤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놀랄 만한 결과를 드러냅니다.
먼저, 겨자씨는 좁쌀보다도 작은 크기입니다. 
1∼2년생 식물로 배추과에 속하는데 크면 1∼3m 정도까지 자라서 
새들이 날아와 앉을 수 있는 나무가 된다고 합니다. 기독교는 십자가
에 달리신 한 분 예수님의 죽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기독교는 로마를 정복하였고, 세계를 
변화시켰습니다. 어느 누가 이런 결과를 생각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그 시작만 생각하면 미리
부터 회의와 염려를 품을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
까?’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믿는 기도가 있다면, 분명 우리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놀라운 결과를 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결코 일의 성패나 결과를 우리의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
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사 55: 8∼9).” 하나님을 믿음으로 나가십시오. 
그러면 현실적 여건이나 조건을 뛰어넘고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놀라운 은혜의 세계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누룩은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대한 놀라운 역동성과 능력을 
의미합니다. 
적은 양의 누룩이지만 인접해있는 커다란 밀가루 반죽을 그대로 두
지 않습니다. 발효시키고 또 발효시켜 전체를 부풀게 만듭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은 결코 자기 혼자만 은혜를 체험하고 
끝나지 않습니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에게까지 영향력을 
끼쳐 변화시킵니다. 
복음의 참된 본질은 변화시키는 능력에 있습니다. 먼저 내가 변화
되고, 나와 관계된 가족, 이웃, 이 사회를 변화시켜나갑니다.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나를 변화시킨 성령께서 나를 통하여 역사하
십니다. 믿음으로 부딪치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복음으로 변화시
켜나가십시오. 하나님나라가 임할 것입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비록 겨자씨나 누룩같이 하찮은 우리들이지만, 성령의 감동과 능력
으로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소서.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도구가 
되게 하여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