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것을 분별하라, 시대를 분별하라!
♥ 찬송 / 493
♥ 본문 / 누가복음 12: 49∼59
텔레비전 뉴스를 볼 때 꼭 챙기게 되는 것이 일기예보입니다.
날씨가 그만큼 우리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일기예보에 집중하는 만큼이라도 시대를 분간하고,
옳고 그름에 대하여 주목하고 분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주인의 뜻을 알고 예비함(눅 12: 47)
’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화평이 아니라 분쟁을 주러
왔다(49∼51절)’고 말씀하십니다.
부모와 자식, 형제끼리라도 분쟁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시대를 분별하고 옳음을 분별하는 일로 인하여서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매우 도전적인 말씀입니다.
극히 주관적이고, 현실적이며, 물질적이고, 이기적이며 개인적인
효용성, 소비성의 맥락에서 판단하지 말고 냉정한 분별력을 지닐
것을 촉구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에는 전통적으로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처세술이
의식 깊이 내재해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성과 삶의 행태를
몰윤리, 탈윤리, 비윤리적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우리는 많고 적음, 크고 작음, 좋고 나쁨이 아니
라 ‘과연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고 바르냐?’를 따져 묻고 분
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짓과 속임은 2∼3회를 넘길 수 없습니다.
진실과 정직, 옳음과 진리가 우리의 생명력을 확보합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심령을 쥐어뜯으며 ‘하나님 아버지의 뜻’
을 구하셨고, 오로지 ‘그 뜻’에 순종하셨습니다(눅 22: 39∼44).
어느 순간, 어느 상황에서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옳고 바른
것’을 몸소 구하셨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구원을 이루지 않았습니
까?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옳은
것인가? 지금 이 시대와 삶이 바른 것인가?’ 묻고 분간하며
결단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
록 하라(롬 12: 2).”
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 옳은 것을 분별하고, 시대를
바로 분별하는 지혜와 믿음이 진정 ‘사는’ 길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믿음과 기도의 삶을 따라서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기뻐
하시는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