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QT

≪ 정해진 틀 ≫

예성 예준 아빠 2008. 10. 23. 18:25

≪   정해진 틀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어마어마한 코끼리 뒷다리에 5cm의 족쇄가 차여져 있다. 그 족쇄는 2m길이의 사슬에 연결되어 있고, 그 사슬은 땅에 박혀 있는 말뚝에 묶여 있다. 코끼리가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그 정도의 말뚝을 뽑아 낼 수 있다. 그런데 웬일인지 코끼리는 말뚝을 뽑아버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유인즉슨 이렇다. 이 코끼리는 아주 어렸을 때 사슬에 묶여 있었다. 처음에는 거추장스러운 말뚝을 뽑아내기 위해 시도를 많이 했다. 불행하게도 어린 코끼리에게는 그 말뚝을 뽑아버릴 만한 힘이 없었다. 얼마 안 가서 ‘부질없는 일이다’는 사실을 알았다. 철이 들면서 어쩔 수 없는 자기 삶의 조건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받아들이고 나니 편했다. 그래서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힘이 세어졌을 때도, 코끼리는 더 이상 시도하지 않는다. 지금은 아무런 애로를 느끼지 않은 채 건초, 물, 그리고 이따금씩 땅콩을 얻을 수 있는 약 6피트 정도의 반경 속에서 생활하는 것을 만족하며 지낸다. 코끼리들은 자기들이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말뚝에 묶여 있으면서도 불이 날 경우 도망도 못 가고 그냥 죽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의 10%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그어 버린 코끼리의 족쇄를 스스로의 발에 채운 채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지능지수 검사를 해서 낮은 지수가 나왔다고 한탄하고 주저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 낮은 지능지수를 가지고도 노력하기에 따라 좋은 성적을 얻을 수도 있다. 반대로 높은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들 가운데도,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채 노력을 하지 않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금까지 직장에서 인정받지 못했다고 해서 영원히 인정받지 못하는 직장인이 되라는 법은 없다.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인정받는 직장인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지 못한 부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행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포기할 필요는 없다. 마음만 먹고, 지혜를 따라 살아가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행복 방정식은 이미 정해진 자기 틀에서 깨어나는 사람이 풀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