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QT

가스 마스크

예성 예준 아빠 2008. 10. 3. 15:48

가스 마스크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호 6:5-6

평소와 마찬가지로 남편이 퇴근하여 집에 돌아옵니다. 그의 아내가 문간에 서있습니다. 그녀가 바가지를 긁습니다. “당신은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군요. 그 증거를 대볼까요? 내가 너무나 오래 동안, 사실을 말하자면 2차 대전 후 이제껏 한 번도 입거나 신거나 착용하지 않은 것을 당신이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 그 증거요.” 남자는 머리를 바람같이 굴립니다. 치마? 신발? 가디건(cardigan)? 모두 틀렸습니다. 도대체 뭐지? 남자는 필사적으로 답을 찾으려고 진땀을 흘립니다. 여자가 나지막한 소리로 말합니다. “바로 가스 마스크!”

아내의 얼굴에 착용한 가스 마스크를 알아채지 못하다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가장 선하신 뜻을 깨닫지 못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변치 않는 마음으로 여일(如一)하게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호세야는 오늘 우리에게 증거합니다. 주일날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교회에 나와 한 시간 동안 예배당에 앉아있는 것보다 하나님이 더 좋아하시는 것은 우리가 그분과 매일 교제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나는 시카고에서 온 한 미국 야구팀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야구를 가장 잘 하려면 얼마나 그것에 몸 바쳐야 하는지를 말하는 중에 ‘24/7형 인간’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것은 하루 24시간, 일 주일에 7일 야구에 몰두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우리의 감독도 우리가 그분의 팀에서 훌륭한 선수가 되려면 이와 같이 여일하게 헌신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희생 제사를 드리느라고 그분의 길로 행하려는 열정의 불을 꺼뜨리면 안 됩니다. 당신이 이곳 저곳에서 행하는 선행보다 그분이 더 원하시는 것은 당신의 두려움과 실패에 대하여 당신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것은 거짓 종교가 아니라 참 관계(교제)입니다.
리빙 바이블(The Living Bible)은 본문을 보다 더 쉽고 분명하게 번역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는 너희의 희생 제사를 원하지 않고 너희의 사랑을 원한다. 나는 너희의 제물을 원하지 않고, 너희가 나를 알기를 원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당신이 그분을 아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을 치워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