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발송행( 僧拔松行)-정약용(丁若鏞) 승발송행( 僧拔松行)-정약용(丁若鏞) 스님이 소나무를 뽑는구나- 白蓮寺西石廩峰(백련사서석름봉) : 백련사 서쪽편의 석름봉 산기슭에 有僧彳亍行拔松(유승척촉행발송) : 어떤 중이 이리저리 다니며 소나무를 뽑아내고 있네. 稚松出地纔數寸(치송출지재수촌) : 어린 소나무 싹이 터서 땅위로 두어 치 .. 고전시 2010.04.09
규원가(閨怨歌) 규원가(閨怨歌) 엊그제 젊었더니 어찌 벌써 이렇게 늙어버렸나 어릴적 즐겁게 지내던 일을 생각하니 말해야 뭣하랴 이렇게 늙은 뒤에 설운 사연 말하자니 목이 멘다. (나이 먹어감을 아쉬워함) 부모님이 이몸 낳아 기르며 몹시 고생하며 길러낼 때 높은 벼슬아치의 배필은 바라지 못할지라도 군자의 .. 고전시 2010.04.09
王昭君 李白 王昭君 李白 漢家秦地月 流影送明姬 (한가진지월 유영송명희) 一上玉關道 天涯去不歸 (일상옥관도 천애거불귀) 漢月還徒東海出 明姬西嫁無來日 (한월환도동해출 명희서가무래일) 燕支長寒雪作花 蛾眉憔悴沒湖沙 (연지장한설작화 아미초췌몰호사) 生乏黃金枉圖畵 死留靑塚使人蹉 (생핍황금왕도화 .. 고전시 2010.04.09
운초 시의 향기 운초 시의 향기 수많은 시 들 중에 몇 편을 선정하여 감상하며 시 향연에 빠져본다. 1) 暮春 出 東門(모춘 출 동문: 늦은 봄에 동문을 나서며 日永山深 碧艸薰(일영산심 벽초훈) 一春歸路 査難分(일춘귀로 사난분) 借問此身 何所似(차문차신 하소사) 夕陽天末 見孤雲(석양천말 견고운) 날은 길고 산 운초.. 고전시 2010.04.09
만경대(萬景臺) 만경대(萬景臺) 九雪笙鶴下珠樓萬里空明灝氣收 구설생학하주루만리공명호기수 靑海水從銀漢落白雲天入玉山浮 청해수종은한락백운천입옥산부 長春桃李皆瓊蘂千歲喬松盡黑頭 장춘도리개경예천세교송진흑두 滿酌紫霞留一醉世間無地起閒愁 만작자하유일취세간무지기한수 * 양사언 楊士言 萬景臺 .. 고전시 2010.04.09
春 望 春 望 /杜 甫 國破山河在 국파산하재 나라는 피폐 하여도 산하는 그대로 城春草木深 성춘초목심 도성에 봄이오니 초목이 푸르러라 感時花淺淚 감시화천루 시세 어려움에 꽃에도 눈물 뿌리고 恨別鳥驚心 한별조경심 이별이 서러워서 새소리도 놀란다. 烽火連三月 봉화연삼월 봉화 연이어 삼 개월이나 .. 고전시 2010.04.09
春日閑居次老杜六絶句(춘일한거차노두륙절구) 春日閑居次老杜六絶句(춘일한거차노두륙절구) 한가한 봄날에/李滉(이황) 不禁山有亂(불금산유난) 산에 여기저기 꽃피는 것 말릴 수 없어 還憐徑草多(환련경초다) 여기 저기 불어난 길가의 풀 더욱 아까워라 可人期不至(가인기부지) 온다고 약속한 사람 오지 않으니 奈此緣樽何(내차연준하) 이 녹음 속.. 고전시 2010.04.09
醉野薔薇魅力 醉野薔薇魅力 香悲花朴素 향비화박소 有如示胸襟 유여시흉금 何處將看又 하처장간우 耽戀不捨心 탐련불사심. 野薔薇 ; (野薔薇花)찔레꽃 胸襟 ; 가슴 속에 품은 생각 耽戀 ; (연애에)마음이 쏠려 걷잡을 수 없이 그리워하여 온 정신이 빠짐 찔레꽃의 매력에 취하여 향기는 슬프고 꽃잎은 수수하고 소박.. 고전시 2010.04.09
춘망사(春望詞)-설도(薛濤) 춘망사(春望詞)-설도(薛濤) 봄날의 바램을 노래하다 花開不同賞(화개불동상) 꽃이 피어도 함께 감상할 수 없고 花落不同悲(화락불동비)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수 없어라 欲問相思處(욕문상사처) 그리워하는 곳을 묻고 싶어도 花開花落時(화개화락시) 꽃 피고 꽃이 지는 때가 있어라 攬草結同心(남초결.. 고전시 2010.04.09
산행실로(山行失路)/이식(李植) 산행실로(山行失路)/이식(李植) 산길 가다가 길을 잃고 招提當止宿(초제당지숙) 절에 오면 머물러 묵어야지 策馬且何之(책마차하지) 말에 채찍질하며 어디로 가려나 不是忘前跡(부시망전적) 옛길 잊어서가 아니라 居然惑衆岐(거연혹중기) 편안히 가다가 갈림길 헷갈렸구나 始思行直遂(시사항직수) 처.. 고전시 201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