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은 사람
♥ 찬송 / 493
♥ 본문 / 누가복음 11: 24∼36
더러운 귀신이 사람의 몸을 자기 집으로 삼아 살고 있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믿기 전 인간의 영적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런 사람이 복음을 듣고 마음의 문을 여니 그 더러운 귀신이 몸에서
나가고 그 집은 텅 비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재빨리 예수님(성령)을 영접하여 모셔들여야 했었는데 그는
그냥 빈 상태로 놔두었습니다.
한편 귀신은 돌아다니며 쉴 곳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전 집으로 돌아와, 전보다도 거하기 더 좋은 집으로 청소되고 수리
되어있는 것을 보고는,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의 형편은 전보다 나중이 더 나빠졌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은 지체하지 말고
예수님을 모셔들여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예수님이 마음의 주인이 되시어 그 마음을 지배하시도록 주인의 자리
를 내어드려야 합니다. 그런 사람의 몸은 더러운 귀신이 들어갈 자리
가 없는, 성령이 거하는 전이 되는 것입니다(고전 6: 19).
이렇게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예수님을 모시고 살 수 있습니까? 그것은 예수님을 수태한
마리아처럼 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킴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
(28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킴으로 옛사람이 새 사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귀신이 마음 속에 거하던 옛 사람이 어두운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
다면, 이제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새 사람은 밝은 빛의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요나는 3일 동안 어두운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광명의 세계로 나왔습
니다. 요나의 표적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지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요나의 표적이 자기 안에서 성취된 사람
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옛 사람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이제는 부활하신
주님이 마음 속에 계시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던 사람이 순종
하는 사람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복 받은 사람입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심령에 임하셔서 주님의 말씀만 듣고 지키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