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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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권보다 책임을 ♥
♥ 본문 / 예레미야 13: 1∼11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했던 사람들로,
입으로 만이 아니라 행위로도 전하였습니다.
아히야가 자기 새 옷을 찢어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준 것(왕상 11: 30∼31),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와
갈멜산에서 대결할 때 돌 12개로 단을 쌓았던 것(왕상 18: 31),
또 이사야가 옷을 벗고 맨발로 걸어다닌 것(사 20: 2),
에스겔이 390일을 좌편으로 눕고 40일은 우편으로
누웠던 것(겔 4: 4∼6) 등이 바로 말씀을 전하는 상징적
몸짓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도 상징적 행위를 통해
당신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새 허리띠를 사서 허리에 묶도록 하시더니, 얼마 후
그것을 유브라데 물가에 숨겨두었다가 꺼내라고
하신 것입니다.
물론 이 허리띠는 썩어 쓸모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허리띠는 유다 민족을 상징하는 것으로, 허리띠를
몸에 부착시킨 것은 유다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분께 긴밀하게
속해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사실 유다 민족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만한 그 어떤
조건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일방적인 사랑으로 선택하시고 당신의
백성으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허리띠가 몸에 꼭 붙어있듯 하나님께 속해있는 특별한
선민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고 다른 신들을 섬김으로
인해, 그들은 썩어 쓸모없게 되어버린 허리띠처럼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9절).”
여기서 교만이란 영예 혹은 영광을 뜻하는 말로,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생각했던
특권의식을 말합니다.
결국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버리심으로 그런 자부심을
없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특권만 누렸지 당연히 해야 할 성스러운
책임, 곧 여호와만 섬기며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호와께서는 선택도 하시지만 버리실 수도
있는 분입니다.
혹시, 우리는 이미 구원받았다는 그 믿음의 특권의식에만
사로잡혀있지는 않습니까.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고전 10: 12).
오직 행함이 있는 살아있는 믿음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사랑으로 구원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도우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