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QT

감사함으로 갚는 빚

예성 예준 아빠 2010. 5. 14. 07:48
감사함으로 갚는 빚


♥ 찬송 /  493
♥ 본문 / 로마서 13: 8∼10 
세금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요즘도 세금하면 골치가 아프지만 예전에는 참으로 별난 세금
이 많았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전태영 교수의 저서 『세금 이야기』를 보면 
세금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두 가지만 예를 들어봅시다.
‘창문세’가 있었습니다. 창문의 숫자대로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그래서 14세기에 살던 프랑스 주민들은, 창문을 모두 봉쇄하고 신축주
택에는 아예 창문을 만들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 무렵 유럽지역의 건축물에 창문이 거의 없는 것은 바로 이 창문세의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신문세’입니다. 영국의 유능한 재상이었던 월폴 경 시
대에, 영국신문은 정부의 정책을 자유롭게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문의 비판에 시달리던 정부는 이를 억제하는 방안으로 신문에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금은 신문의 쪽수에 따라 부과됐는데 신문사
들은 세금을 적게 낼 목적으로 신문의 지면 크기를 키워 쪽수를 줄였습
니다. 
이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신문이 다른 출판물에 비해 크기가 커졌
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세금의 종류는 참 많습니다. 하지만 세금은 국가에 진 일종의 
빚과 같아서 이것들을 내기 전에는 절대로 자유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으로 살려면 반드시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말합
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에 빚진 자”라고. 세금을 내야만 자유하듯이 
사랑의 의무를 다하기 전에는 절대로 자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빚은 꼭 갚아야 합니다. 빼앗기는 마음으로가 아니라, 기쁨
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갚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진 이 사랑의 빚은 엄격하게 말하면 그리스도께 진 빚입
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자들 그리고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무조건 사랑을 베풀어서 그리스도께 빚진 것을 갚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베푸는 사랑은 공로가 아닙니다. 의무입니다. 
영원히 갚을 수 없는 빚을 그리스도께 지고 그 빚을, 이웃을 향해 갚는 
감격 속에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아직도 죄인인 우리를, 아직도 불경건한 우리를, 아직도 원수인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우리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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