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음식·건강

최경숙 선생의 쉽고 폼나는 서양식 한그릇 밥|

예성 예준 아빠 2010. 4. 12. 07:36

최경숙 선생은 흰 쌀밥 대신 오므라이스를 밥통에 지어 1인분씩 냉동한다.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5분 안에 방금 한 것 같은 오므라이스를 맛볼 수 있기 때문.
더욱이 폭신한 오믈렛을 더하면 조금 더 폼 나는 메뉴로 업그레이드된다. 이 냉동 오므라이스만 있으면 복잡한 서양식 빠에야, 해물 도리아도, 치즈만 얹어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치킨오므라이스와 오믈렛

밥솥에 하는 치킨오므라이스와 오믈렛

냉동 오므라이스로 만드는 서양식 한 그릇 밥

  • 난이도
  • 열량 570kcal
  • 가격대 1만원 이하
  • 조리시간1시간


치킨 오므라이스재료[쌀 2컵, 닭가슴살 100g, 버터 2큰술, 다진 양파 1/2개분, 소금ㆍ후춧가루ㆍ화이트 와인 약간씩, 토마토 육수(토마토 250g, 닭 육수 300cc, 토마토케첩 4큰술, 소금 1작은술), 시판 냉동 야채 1/2컵], 오믈렛[달걀 2개, 우유ㆍ버터 1큰술씩, 소금ㆍ후춧가루 약간씩]


  • 1. 치킨오므라이스 만들기 - 닭가슴살에 소금, 후춧가루, 화이트와인을 뿌려 재워둔다.
  • 2. 쌀을 씻어 체에 밭쳐놓는다.
  • 3.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껍질을 까고 닭 육수, 소금, 토마토케첩 등을 넣어 믹서에 곱게 간다.
  • 4.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다진 양파를 볶다가 닭가슴살을 잘게 썰어 넣는다. 적당히 익으면 쌀도 함께 볶는다.
  • 5. ④에 토마토 육수를 부어 부글부글 끓이다가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뒤 밥솥에 붓는다.
  • 6. 일반 백미 코스로 밥을 지은 뒤 여기에 시판 냉동 야채를 섞어 냉동 보관한다.
  • 7. 오믈렛 만들기 - 볼에 달걀과 우유,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풀어준다.
  • 8. 팬에 버터를 녹이다가 ⑦의 달걀물을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젓는다.
  • 9. 80% 정도 익으면 2/3 지점을 접어준다.
  • 10. 1인 분량의 치킨 오므라이스에 접힌 오믈렛을 뒤집어 올려서 낸다.

    한꺼번에 3~4인분 정도의 밥을 지은 뒤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데워 먹는 오므라이스예요. 밥솥에서 조리하고 뜸을 들이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은 것이 장점입니다. 1인분씩 냉동해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바로 한 밥처럼 맛있습니다. 재료를 볶을 때는 닭고기가 하얗게 변할 때 쌀을 넣으세요. 쌀이 기름을 먹어 투명한 색으로 변해야 씹을 때 부드럽고 밥도 설익지 않아요.

    프라이팬에 달걀물을 부은 뒤 젓가락으로 원을 그리듯이 저을 것. 80% 정도 익을 때까지 휘휘 저어야 부드러운 질감의 오믈렛이 완성된다.

    오믈렛은 두껍고 질감이 풍부해야 맛있어요. 달걀을 풀어줄 때 80%만 저은 뒤 익힐 때도 80%만 익혀주세요. 접어서 밥 위에 올린 오믈렛은 칼로 가운데를 잘라 설익은 내부가 보이도록 내야 먹음직스러워요.

    치킨도리아

    폼 나는 서양식, 치킨도리아

    냉동 오므라이스로 만드는 서양식 한 그릇 밥

    • 난이도
    • 열량 662kcal
    • 가격대 --- 가격대 --
    • 조리시간30분


    치킨 오므라이스 1컵, 화이트 크림 소스(우유 1컵, 버터ㆍ밀가루 1큰술씩, 소금ㆍ후춧가루 약간씩), 피자 치즈ㆍ올리브유 약간씩


    • 1. 팬에 버터를 녹인 뒤 불을 끄고 밀가루를 섞는다.
    • 2. ①에 우유를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화이트 크림 소스를 만든다.
    • 3. 오븐용 내열 용기에 치킨 오므라이스를 담고 ②의 화이트 크림 소스를 골고루 뿌린다.
    • 4. 피자 치즈를 얹은 뒤 올리브유를 약간 뿌리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는다.

      화이트 크림 소스는 약한 불에서 천천히 만들어야 밀가루나 버터가 타지 않는다. 불을 끈 뒤 버터에 밀가루를 잘 섞어줄 것. 밥 위에 화이트 크림 소스를 충분히 뿌려야 부드러운 도리아가 된다.

      밀가루와 버터가 갈색으로 익었을 때 우유를 1/2 분량만 부어주세요. 약한 불에서 잘 저어가며 조리하다가 나머지 우유를 추가하세요. 한 번에 부을 경우 공깃방울이 생기기 쉬워요. 우유가 잘 섞이면 중간 불로 올리고 되직해질 때까지 저으면서 끓이세요. 최대한 천천히 졸여야 고소한 화이트 크림 소스를 만들 수 있어요.

      Point 프라이팬에 달걀물을 부은 뒤 젓가락으로 원을 그리듯이 저을 것. 80% 정도 익을 때까지 휘 휘 저어야 부드러운 질감의 오믈렛이 완성된다. Point 화이트 크림 소스는 약한 불에서 천천히 만들어야 밀가루나 버터가 타지 않는다. 불을 끈 뒤 버터에 밀가루를 잘 섞어줄 것. 밥 위에 화이트 크림 소스를 충분히 뿌려야 부드러운 도리아가 된다.
      퓨전 해물빠에야

      퓨전 스타일, 해물빠에야

      냉동 오므라이스로 만드는 서양식 한 그릇 밥

      • 난이도
      • 열량 650kcal
      • 가격대 1만원 이하
      • 조리시간30분


      치킨오므라이스 1컵, 새우ㆍ바지락ㆍ오징어ㆍ홍합 약간씩(손질된 냉동 해물 제품으로 대체 가능), 마늘 2쪽, 매운 고추 2개, 다진 양파 1/2개분, 화이트와인 3큰술, 올리브유 1½큰술, 버터ㆍ올리브유 1큰술씩, 카레 가루 1/2큰술, 다진 파슬리ㆍ후춧가루 약간씩


      • 1.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슬라이스한 마늘과 매운 고추를 볶는다.
      • 2. 손질한 해물을 넣고 센 불에서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넣는다.
      • 3.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국물만 따로 따라낸다.
      • 4. 다른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볶다가 카레 가루를 섞는다.
      • 5. ③의 해물 국물과 치킨오므라이스를 ④에 넣는다.
      • 6. 볶은 밥 위에 해물을 보기 좋게 올리고 후춧가루, 파슬리 가루 등을 뿌린 뒤 2~3분 더 익혀서 낸다.

        해물을 익힐 때 새우가 붉은빛으로 변하면 화이트와인을 넣는다. 와인을 뿌려 끓이면 바지락이 입을 벌리고 비린 맛도 제거된다.

        사프란 대신 카레를 넣은 빠에야에요. 다른 향신료가 첨가되지 않은 카레 가루를 사용해야 매콤하고 느끼하지 않는 빠에야를 만들 수 있어요. 해물을 올린 뒤 뚜껑을 꼭 닫아 익히면 질감이 더 부드러워집니다.

        라이스크로켓

        엄마의 특별식, 라이스크로켓

        냉동 오므라이스로 만드는 서양식 한 그릇 밥

        • 난이도
        • 열량 530kcal
        • 가격대 1만원 이하
        • 조리시간30분


        치킨오므라이스 1컵, 모차렐라 치즈ㆍ밀가루ㆍ빵가루 약간씩, 달걀물(달걀 1개, 우유 1큰술), 식용유 적당량


        • 1. 치킨오므라이스는 작은 경단 모양으로 뭉친 뒤 가운데를 움푹하게 파준다.
        • 2. 미리 썰어둔 모차렐라 치즈를 ① 안에 넣고 잘 오므려준다.
        • 3. 밀가루에 ②를 살살 굴린다. 달걀물을 바른 뒤 빵가루를 뿌린다.
        • 4. 160℃의 기름에 ③을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튀긴다.

          크로켓은 골프공 크기로 만들 것. 그 속에 각설탕 크기의 모차렐라 치즈를 2~3개 넣으면 치즈가 밖으로 터져 나오지 않는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식으로도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튀김옷을 최대한 얇게 입혀야 바삭한 크로켓 질감과 오므라이스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기름 온도는 빵가루를 뿌렸을 때 천천히 위로 떠오르는 정도의 낮은 온도여야 합니다. 천천히 익혀야 경단 안의 치즈도 부드럽게 녹아요.

          Point 해물을 익힐 때 새우가 붉은빛으로 변하면 화이트와인을 넣는다. 와인을 뿌려 끓이면 바지락 이 입을 벌리고 비린 맛도 제거된다. Point 크로켓은 골프공 크기로 만들 것. 그 속에 각설탕 크기의 모차렐라 치즈를 2~3개 넣으면 치 즈가 밖으로 터져 나오지 않는다.




          기획 : 홍주희ㅣ포토그래퍼 : 류창현ㅣ레몬트리ㅣpatzzi 이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