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누군가와 악수를 할 때 ‘ 손이 차군요 ’ 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세요? 또는 가끔 양말을 벗고 맨 발로 있을 때 발이 시려워 참을 수 없는 일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증상은 당신의 어딘가가 순환이 되지 않고 막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흔히 손발이 차갑고 시린 증상을 ‘수족냉증’ 이라 부릅니다. 차다고 느끼는 부분의 피부 온도를 측정했을 때 실제로 온도가 하강된 경우도 있지만 온도가 낮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차거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족 냉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손발이 차며, 발끝이 시립니다. 무릎과 허리도 시립니다. 또 배가 차거나 몸에서 찬바람이 나오며 팔과 다리가 차갑고 땀이 나기도 합니다. 이밖에 두통, 요통, 불면증, 빈뇨, 불감증, 복통, 설사, 변비, 불임, 생리불순, 구역감 등이 동반돼 나타나기도 한다. 이 정도면 거의 만병의 근원인 셈이죠.
특히 냉증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데, 이것은 여성에게는 생리적으로 호르몬의 변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냉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 해답은 혈액 순환에서 찾습니다.
우리 몸의 온도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이는 혈액이 체내 구석구석을 돌며 우리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특정 원인에 의해 인체 특정 부위의 혈액순환이 불충분해 질 경우 열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그 부분의 체온이 급격히 하강하게 되며 냉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다음 3가지 증상으로 수족 냉증의 케이스를 분류합니다.
■ 상열 하한인 경우 (손발은 차지만 얼굴은 뜨거운 경우)
어깨가 뻐근하고, 얼굴에 열이 있고, 불면증이 있다.
■ 전신이 찬 경우(허약한 사람)
숨이 차고, 피로하며 머리가 아프다. 월경통과 요통이 있다.
■ 소화기가 약한 경우
침이 자꾸 고이며, 설사 또는 변비가 있고, 구역질이 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생활 자체에 불편함을 주고 몸 자체를 무기력하게 만들어 활동성을 저하시킵니다. 무엇보다 생활 습관의 조절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우선 영양 균형이 맞는 식사를 하도록 하고, 생활리듬이 깨어지지 않도록 하며,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운동을 자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쌓아두지 않도록 자기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려 노력한다면 이러한 병증은 충분히 완화가 되고 좋아질 수 있습니다.
병은 눈덩이와 같습니다. 사소한 증상이라도 놔두고 방치하면 눈덩이가 점차로 커지듯이 불려지는 것입니다. 초기에 병을 잡는 것이 중요한 만큼 냉증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초기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본디올 고운 한의원 원장 구자훈
기획 구자훈 | 포토그래퍼 조인스 |
차가운 손&발, 혈액 순환이 원인!
닥터 GOO의 우먼스 케어
한의사 구자훈이 말하는 ‘수족냉증’에 관한 이야기.
한의사 구자훈이 말하는 ‘수족냉증’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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