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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육하원칙

예성 예준 아빠 2009. 5. 26. 06:17

나들이 육하원칙
나들이의 여왕이 되는 법

 

 

이제 쌀쌀한 기운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완연한 봄이에요. 여린 아기 잎들도, 향긋한 봄 냄새도 따뜻한 봄 햇살이 좋아 나들이 나온 봄이지요. 자, 그럼 우리도 집에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죠. 햇살과 맑은 공기,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공간은 아이의 몸과 마음을 자라게 합니다. 푸른 5월을 맞이해 아이 옷 입히기부터 엄마 성향별 장소까지 나들이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숫자로 알아보는 나들이 노하우




나들이는 생후 5개월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아요.
그 이전에는 부득이한 이유가 아니라면 장시간 외출은 삼가야 합니다. 특히 봄철엔 황사나 꽃가루, 자외선 등에 의한 봄철 질환이 유행하기 때문에 더욱 아이의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해야 해요.

 

 

 




자외선 차단제는 꼭 외출하기 30분 전에 꼼꼼히 발라주세요. 햇빛에 30분 이상 노출될 때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특히 겨우내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 아이의 피부는 자외선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여름철보다 쉽게 피부 손상이 생길 수 있어요.



동물원처럼 많이 걸어야 하는 장소에 갔을 땐 꼭 30분에 한 번씩 휴식을 취하게 해주세요. 벤치에 잠시 앉아도 좋고 아빠가 목마를 태워줘도 좋겠죠. 유모차를 탄 경우라면 한 시간에 10분씩 쉬는 것이 좋습니다.





왕복 3시간 이내로 다녀올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세요. 더 먼 곳으로 다녀오는 것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미뤄도 늦지 않아요. 하루 중 6시간 이상 차를 타야 하는 거리나 해외, 섬, 인파가 많은 곳은 어린아이에겐 너무 힘들어요.



야외로 나들이를 나갔다면 햇볕이 너무 강한 오후 2시 전후엔 반드시 실내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아침 10~12시, 오후 3~5시 사이가 가장 나들이하기 좋은 시간이죠. 봄엔 일교차가 심하니까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얇은 카디건도 꼭 챙기세요.




 

 

 

 





“지루한 예술 감상은 질색!” 활동형 엄마
고고한 척, 얌전한 척 조용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건 너무나 지겹다.
쉽고 재미있게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장흥아트파크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장흥아트파크에서는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거나 관련 신체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미술관은 6개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피카소와 마티스, 앤디 워홀, 백남준 등 거장들의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있다. 푸른 잔디가 깔린 조각공원에는 부르델, 조지 시걸 등 고전과 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강대철, 문신, 전국광, 한진섭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돼 있다. 특히 전시장과 쉼터, 스튜디오와 정원으로 구성된 어린이 체험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발하고 재미있는 기획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6월 28일까지 <지구를 구하라! 리사이클링 아트전>이 열리는데, 예술가의 손에서 재탄생한 폐기물이 위트 있다. 특히 신명환 작가는 포장할 때 사용하는 버블랩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북극곰, 펭귄의 옷을 만들어 멸종 위기의 동물이 보호받아야 할 존재임을 표현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리사이클링 체험 전시와 스탬프를 이용해 광목천 가방 예쁘게 꾸미기, 폴짝폴짝 놀이터 체험이 있다. 그중 뜨개질하듯 그물을 손으로 짠 에어포켓 텍스타일 놀이터가 인기 만점. 일본계 캐나다 작가 도시코 맥아담의 설치 작품. 아이들은 형형색색의 그물에 몸을 맡겨 처음 만난 아이와도 금세 친해져 어울린다.
문의 031-877-0500
www.artpark.co.kr | 운영 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 입장료 어른 7천원, 36개월 미만 무료 | 가는 방법 서울 구파발 삼거리→371번 지방도로로 10km→39번 국도→농협 앞으로 P턴해 장흥유원지 진입

 

 



원당종마목장 원당종마목장은 낙엽길로 유명하지만 봄과 여름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드라마와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은사시나무 길을 지나면 넓은 벌판의 종마목장이 나오는데 넓고 푸른 벌판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확 뚫리는 느낌이 든다. 주로 가족 단위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으며 태교를 위해 임신부들도 많이 온다. 말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가까이에서 풀을 뜯어 먹여줄 수 있다. 아이들은 신나서 언덕을 뛰어다니고 말에게 먹이를 주며 신기해한다. 약 4km의 산책로를 걸어야 하니 편한 운동화와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가고 아이 사진도 많이 찍어주자. 예쁜 사진을 건질 확률이 높은 곳으로 엄마들 사이에 소문났다. 나무 그늘에 앉아 바라보는 경치가 그야말로 그림 같으니 도시락과 돗자리도 꼭 챙겨 가자.
문의 031-966-2998
www.goyang.go.kr |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 입장료 무료 | 가는 방법 원당IC(외곽순환도로)→원당역 방면으로 직진→농협대학→서삼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