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QT

고기 잡는 법

예성 예준 아빠 2009. 3. 28. 08:54

고기 잡는 법







    “육지에 올라 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요 21:9,12





    내 경험으로 볼 때, 하루 중 누군가를 만나서 대화를
    나누기에 가장 좋은 경우는 아침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 같습니다.
    갓 구워낸 토스트와 방금 탄 커피, 생생한 아침 하늘을 가르며
    나타난 태양, 진솔한 대화 - 이 모든 것들이 너무 좋습니다!
    나의 아침 식사의 상대는 나의 가족, 좋은 친구들, 정치가들,
    동료들, 기자들, 배우들, 축구선수들, 심지어는 런던 매릴러번
    정거장의 노숙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창조하신 분과
    아침 식사를 나눈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분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그분은 당신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겠
    습니까? 누가 계산을 하겠습니까?

    제자들은 실망했습니다. 그들의 메시야는 돌아가셨고, 그와
    동시에 그들의 소망과 꿈도 죽었습니다. 그들은 과거의 생활
    습관, 즉 고기잡이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다시 고기잡이를
    시작하여 처음으로 고기잡이를 나갔을 때 아무 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호숫가에서 소리치는 사람의 충고에
    따라 그물을 던졌더니 어마어마한 양의 고기가 잡혔습니다.
    크게 용기를 얻은 그들은 그들에게 조언을 하신 분이 예수님인
    것을 알고는 서둘러 호숫가에 배를 대었습니다. 거기에는
    예수님이 아침 식사를 위해 숯불 위에 생선을 요리하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그들을 아침 식사에 초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초대는 단지 그들에게만 유효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고 내일과 그 후에 계속 오게
    될 세대들에게도 유효합니다. “와서 나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자”는 주님의 말씀! 그 말씀이 있기에 우리가 일찍 일어나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과의 아침 식사! 이 말은 단지 참신한 책의 제목이 아니라,
    날마다 우리가 체험하는 실재(實在)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삶이
    아무리 어수선하고 실패와 두려움으로 가득하다 할지라도,
    그분은 아침을 요리하여 당신을 식탁에 초대하십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말씀드리고 오늘도 동행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버터 좀 건네주세요!”라고
    말씀드려 보십시요.





    목수가 어부들에게 고기잡이에 대해 한 수 가르쳐주었다고
    생각하니까 참으로 아이러니컬하지 않습니까? 오늘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놀라운 지혜가 주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명상곡:모짜르트 / 돈 조반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