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QT

내가 속한 곳

예성 예준 아빠 2008. 12. 12. 21:08

내가 속한 곳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롬 9:3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는 인종적 및 민족적 정체성이 큰 의미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고 말해서도 안 됩니다. 나는 여전히 유럽 사람이며, 영국인이며, 요크셔 지방 사람이며, ‘리즈 유나이티드’ 팀의 팬입니다. 내가 속한 이런 것들에 대한 나의 애정은 나에게 소중합니다.

바울은 경건한 유대인으로 성장한 후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해서 그의 민족적 정체성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의 동족에 대한 사랑이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의하여 더욱 증가하였습니다. 심지어 그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알게 될 수만 있다면 자신이 구원을 잃어버려도 좋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동족으로 하여금 구원을 얻게 하는 것! 바로 그것이 바울이 할 일이었습니다. 그의 가족, 그의 친인척, 그의 민족을 돌보는 것이 그의 일이었습니다. 만일 그가 그들을 돌보지 않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누구 하겠습니까? 누군가 “사랑은 집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이 말이 “다른 사람들을 희생해가면서 내 가족만 돌보아야 한다”는 뜻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말은 “멀리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되었기 때문에 전보다 더 그의 동족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느라고 가족과 이웃을 소홀히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속한 공동체의 땅에 두 발을 굳게 디뎌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바로 그런 공동체 속에서 성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떤 종족에 속해 있습니까? 당신은 당신의 동족 사람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