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강력한 도전을 제기하는 이사야의 이 글에는 아주 중요한 구절이 들어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네가 ... 보면”(when you see)이라는 구절입니다. 가난한 자들을 돕기 위하여 행동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종종 “가난한 사람들이 어디 하나 둘이냐? 그들을 다 돕는 것은 불가능해. 쓸 데 없는 고민을 하지 말고 잊어버려”라는 논리를 폅니다. “궁핍한 사람들,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도와야 할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헌금이나 기부금을 보내주어야 할 단체들이 어디 하나 둘이냐?” 이런 생각 때문에 우리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알지 못합니다. 결국 우리는 전혀 시작하지 않습니다.
이사야는 이런 잘못된 우리의 논리와 행위에 강력하게 도전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당신이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고! 도와야 할 구석들이 어디인지를 찾아 나서기 전에 바로 당신 앞에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도우라는 것이 그의 교훈입니다. 날마다, 아니 순간마다 당신의 눈 앞에 나타나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당신이 개입하여 바꾸어놓을 수 있는 것은 누구의 삶입니까?
모든 위대한 계획들은 작은 것들에서 시작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도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당신이 이웃 사람에게든 낯선 사람에게든 작은 친절을 베풀었다고 합시다. 그것은 종종 다른 사람들을 지극하여 연쇄적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의 행위를 낳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작은 선행은 당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결승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지를 지금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출발대(出發臺)를 힘차게 박차고 나가야 할 것에 대해서만 걱정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