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깊고 깊은 심연의 나락 속에
나 자신의 몸을 묻고 싶다
어떤 동요도 느끼지 않고
그 어떤 흔들림으로 인한 감동도
느끼지 못할 만큼
오로지 고요와 평온만을 느낄 수 있는
그곳으로 나 가려 한다
어미 품에서 환하게 웃음 짓는
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내 중심이 그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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