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학부 세우기의 분명한 청사진
-《청년사역, 맨땅에 헤딩하지 말자》 대표저자 고직한 선교사(젊은이선교정보연구센터 소장)
청년사역을 하신 지 얼마나 되셨는지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힘드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1978년도부터 IVF 전임 사역을 시작으로 청년사역을 했으니까 15년 정도 됐네요. 그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 나라가 산다고들 말하지만, 대부분 청년사역은 돈이 많이 드는 데 비해 돈이 안 되는 일이어서 투자할 가치가 없다는 자본의 논리로 많이 바라봅니다. 그래서 청년사역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다들 회피합니다. 자본의 논리로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교회 통념들이 가장 실망스럽고 힘듭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과 많이 다를 텐데, Young2080 사역은 주로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요?
-젊은이 개개인도 아주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관계를 살리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파편화, 개인주의화되어 있어서 공동체성, 즉 관계에 약합니다. 한국에 1만여 개의 청년대학부 평균 인원이 10~20명인데, Young2080은 그 수를 20~80명으로 늘릴 수 있도록 돕자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수치에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그렇게 공동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젊은이들이 변화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개인이 ‘큐티맨’이 되겠다는 결심을 해도 혼자서는 어렵지만, 공동체에서 지체와 더불어 권면 또는 책망을 받아 가며 하는 건 훨씬 쉽습니다. 젊은이들이 들어야 할 많은 짐들이 혼자서는 들기 어렵지만 공동체를 지렛대 삼아 들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Young2080은 청년대학부 또는 캠퍼스나 직장에서 공동체 세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책은 청년사역의 실제적인 면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 책이 가진 강점을 말씀해 주신다면?
-이 책은 사역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경험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한 사례보고서가 아닌 청년대학부공동체 세우기의 분명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각론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일종의 청년대학부 설계도 또는 로드맵입니다. 따라서 사역자들을 단순히 선동하거나 동기유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를 실제적으로 알려 줍니다.
청년사역자들 대부분이 교회 안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함께 하느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게 되는데요, 그분들께 권면 부탁드립니다.
-청년사역자들이 청년사역을 장기적으로(3~5년 정도) 하게 되면 얻게 되는 유익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청년대학부는 황금알과 같은 청년대학생들을 낳는 거위입니다. 청년대학부가 잘 성장하게 되면 그 속에서 잘 훈련받은 청년이 교회와 사회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청년사역자에게 그 이상의 보상이 없지요.
둘째, 청년목회는 장년목회의 축소판이며 교회 속의 교회입니다. 그래서 청년목회의 경험은 장년목회를 위해 실제적인 경험을 쌓는 준비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청년목회를 제대로 못 하면서 장년목회를 성공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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