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의 효능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Paeonia lactiflora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산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여러 개가 한 포기에서 나와 곧게 서고 높이 60cm 정도이며 잎과 줄기에 털이 없다. 뿌리는 여러 개가 나오지만 가늘고 양끝이 긴 뾰족한 원기둥 모양으로 굵다.
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의 것은 작은잎이 3장씩 두 번 나오는 겹잎이다. 작은잎은 바소꼴 또는 타원형이나 때로는 2∼3개로 갈라지며 잎맥 부분과 잎자루는 붉은색을 띤다. 윗부분의 잎은 모양이 간단하고 작은잎이 3장씩 나오는 잎 또는 홑잎이다. 잎 표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 1개가 피는데 크고 아름다우며 재배한 것은 지름 10cm 정도이다. 꽃색은 붉은색·흰색 등 다양하며 많은 원예 품종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녹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까지 붙어 있는데 가장 바깥쪽의 것은 잎 모양이다. 꽃잎은 10개 정도이나 기본종은 8∼13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길이 5cm 정도이다.
수술은 매우 많고 노란색이며 암술은 3∼5개로 암술머리가 뒤로 젖혀지고 달걀 모양의 씨방에는 털이 없거나 약간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굽으며 내봉선을 따라 갈라지고 종자는 구형이다.
꽃이 아름다워 원예용으로 쓴다. 뿌리는 진통·복통·월경통·무월경·토혈·빈혈·타박상 등의 약재로 쓰인다. 중국에서는 진(晉)과 명(明)시대에 이미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그 재배 역사는 모란보다 오래되었다. 송(宋)을 거쳐 청(淸)시대에는 수십 종류의 품종이 기록되어 있다. 한국·몽골·동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원종(原種)은 중국,몽골,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 적작약이다. 유럽에서는 중국으로부터 도입하여 프랑스,영국 등에서 품종을 개량했는데, 이것들을 양작약 P. lactifloravar.sinensis이라고 한다. 그 밖에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작약 P. officinalis이라고 불리는 원종이 있으며 이것의 개량종으로 키가 작은 조생종(早生種)도 있다. 이들 원종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모란 등도 포함하여 넓은 종간교잡이 이루어져 여러 가지 원예품종이 만들어지고 있다. 뿌리는 굵은 덩이뿌리모양이고 잎은 2,3회 겹잎이며 작은잎은 달걀꼴로 가장자리 끝이 뾰족하다. 줄기는 똑바로 서며 높이는 0.6∼1m이고 가지가 갈라져 2∼5개의 꽃이 달린다. 꽃은 4월에 새싹이 난 뒤 5∼6월에 피는데, 빛깔은 흰색,분홍색,적색,황색 등을 띤다. 서양종(西洋種)은 주로 겹꽃잎이고 향기가 나는 것이 많다. 정원용이나 절화용으로 재배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작약 재배기술
추운 지방에서도 잘 자라는데, 채광,배수가 좋은 점질 양토가 좋으며 다른 식물에 비해 비료가 많이 필요하다. 번식은 9월에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하는데, 이 시기에 새 뿌리가 발생하므로 이식하기에도 적당하다. 봄 이식은 새 뿌리의 발생이 적고 식물체의 회복이 나쁘기 때문에 좋지 않다. 이식할 때는 굵은 뿌리의 끝을 자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파낸 뒤 2∼3일 그늘에 말려서 1포기에 2∼3개의 눈이 달리도록 포기를 나눈다. 심을 때는 퇴비,깻묵,화성비료 등을 밑거름으로 충분히 시비하고 복토는 눈〔芽〕 위 4∼5㎝로 한다. 분재할 경우에는 20㎝ 이상의 큰 화분을 사용한다. 작약은 비료를 충분히 주지 않으면 꽃눈을 만들지 않으므로 눈이 트는 시기와 꽃을 피운 뒤에 화성비료를 준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여러 해 키우므로 깻묵 등의 지효성 비료(遲效性肥料)를 해마다 겨울에 준다.
①정식: 시기는 9월 하순-10월 중순이고 식재거리는 이랑나비 60㎝, 포기사이를 45㎝로 심는다. 식재방법은 골로 파고 심거나 구덩이를 파고 그 속에 완숙두엄을 충분히 넣고 겉흙과 잘 섞은 다음 모의 눈이 위로 되게 바르게 세워 놓고 6㎝정도 흙을 덮고 주위를 가볍게 밟아준다. 10a당 종묘의 소요량은 150㎏정도이다. 재식밀도는 땅의 비옥도나 수확연수에 따라 달리 할 것이나 35-50㎏의 종묘라면 10a당 4,000개까지 집약재배를 할 수 있다.
②시비: 밑거름으로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주어야 생육 및 수량이 많다.
2)관리:한해와 땅의 건조를 막기 위하여 흙을 약간 싹 위에 두텁게 덮어주고 두엄이나 짚 등을 덮어준다. 꽃망우리는 절화용 또는 채종할 것을 한 포기에 건실한 것 2송이 정도 남기고 잘라준다.
3)수확: 분주하여 정식한 것은 4-5년만에 수확할 수 있다. 시기는 9월 하순-10월 중순이고 시들은 줄기와 잎을 제거하고 포기의 흙을 잘 털고 묘두와 뿌리를 분리시킨 다음 약재로 쓸 뿌리는 물로 씻어 대칼로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린다.
말릴 때 비에 젖거나 녹슨 쇠붙이 칼로 껍질을 조제한 작약의 색깔이 변하여 품질이 떨어진다. 수확량은 4년생을 캤을 때 생근으로 10a당 2,000-3,000㎏이고 이 중 근두부가 700㎏정도이다.
작약의 종자번식시 종자 채취시기 및 파종요령
작약은 꽃의 종류에 크게 양향을 받지 않고 대개 5월 하순에 꽃이 피고 8월 하순경에 종자가 성숙되는데 너무 늦게 종자를 채취하면 열개되므로 9월 상순경 종자를 채종하여 곧 묘상에 파종하면 연내에 발근은 하지만 싹이 지상부로 나오면 겨울동안에 동사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파종코자 할 때는 7월중에 미리 묘상할 곳을 선정하여 잘 썩은 퇴비, 초목회 등을 시용하고 흙과 섞어 두었다가 8월하순~9월 상순경에 모판을 잘 정지하고 120cm 정도의 두둑을 만들어 15cm 사방에 2~3알씩 파종한다.
3~6cm쯤 흙을 덮고 가볍게 눌러 준 뒤에 겨울동안에 겉흙이 얼지 않도록 짚이나 왕겨로 피복을 한다, 그러면 다음해 이른 봄에 싹이트게 된다.
종자는 일정기간의 휴면처리가 필요하고 발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처리하여야 한다.
발아한 것은 당년에는 잎이 1~2엽정도 나오고 2년만에 줄기가 나오고 잎의 수도 많게 되므로 그 후에 잘썩은 퇴비를 주고 제초 및 관리를 하여 3년째 가을 가식상에 30cm 간격으로 이식하였다가 다음해에 본토에 정식한다.
작약 분주묘의 활착불량 원인과 대책
작약의 번식 방법은 노두에 의한 영양번식과 종자에 의한 실생번식을 하고 있으나 실생번식은 혼종으로 균일한 개체가 되지 못해 수량과 품질에서 떨어지고 수확기간까지의 기간이 길어 농가에서는 주로 우량 형질을 가진 품종은 이용해 영양 번식을 하고 있다. 영양번식을 할 경우 정식 1년차에서 출현기인 봄부터 시작해서 생육중기인 여름까지 정상적인 뿌리내림을 못하고 결주되는 비율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그래서 이에 따른 작약 분주묘의 활착불량 피해 실태와 원인 및 대책을 알아보고져 한다.
1. 재료 및 방법
우리 나라 작약 재배의 주산지인 의성, 안동, 영천지역에서 '95~'96년 각각 4월~8월사이에 45필지 8.7ha를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은 정식 1년차 재배지내에서 실생묘와 분주묘 및 가을정식과 봄정식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고, 조사방법은 필지별 20주씩 3반복 조사하여 각 필지별 피해정도, 피해면적, 피해율 및 활착불량원인을 조사하였고, 이에 따른 대책을 제시하였다.
2. 결과 및 고찰
가. 작약 분주묘의 정식1년차 피해 실태
농가별 피해 정도를 보면 표1에서 보는바와 같이 필지당 71%이상의 피해를 입은 비율이 4%, 41%이상 피해를 입은 비율이 17%나 되었으며 이들 농가는 대부분
표1. 농가포장의 정식1년차 활착불량 피해정도
조사농가수(호) |
피해정도별 농가수 | ||||
71% 이상 |
70 ~ 41 |
40 ~ 11 |
10 이하 |
피 해 무 | |
45 (100) |
2 (4) |
6 (13) |
20 (45) |
13 (29) |
4 (9) |
경작을 포기하거나 사이 짖기 등을 하였으며 그로 인한 노동력과 생산비가 가중할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11%이상 피해를 입은 농가는 62%나되어 많은 농가에서 활착불량으로 인해 결주가 되거나 생육이 극히 부진하였다.
피해 유형을 보면 표2에서 보는바와 같이 노두의 결함이나 토양조건의 악화로 전혀 출현하지 않은 것이 5.6%, 출현은 하였으나 엽색깔이 황변되고 말리면서 지제부가 갈색으로 변하여 생육이 불량한 것이 5.7%, 출현후 토양내의 병원균이나 거세미류 등의 가해 등으로 완전히 고사한 면적이 20.7%로서 총 활착불량 면적은 32%나 되었다.
표2. 활착불량의 외형적인 종류와 피해율
조사면적(ha) |
피해면적(ha) |
피해율(%) |
유형별 피해율(%) | ||
무출현 |
위조 |
고사 | |||
8.7 |
2.8 |
32 |
5.6 |
5.7 |
20.7 |
정식시기와 번식방법의 차이에 따른 활착불량 피해율은 표3에서 보는바와 같이 가을에 심을 경우 분주묘는 18.2%였으나 봄정식시는 42.9%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분주묘보다는 실생묘가 활착불량 피해율이 낮았다.
표3.작약의 번식방법 및 정식시기의 차이에 따른 활착불량 발생율
정식시기 |
실 생 묘 |
분 주 묘 | ||||
조사면적 (ha) |
피해면적 (ha) |
피해율 (%) |
조사면적 (ha) |
피해면적 (ha) |
피해율 (%) | |
봄 |
2.1 |
0.4 |
19.0 |
0.7 |
0.3 |
42.9 |
가을 |
0.9 |
0.1 |
11.0 |
1.1 |
0.2 |
18.2 |
나. 작약 분주묘의 활착불량 원인
이상에서와 같이 작약은 정식후 활착불량으로 인해 결주하는 비율이 매우 높으므로 활착불량 필지별로 피해주 채취 및 농가별 종묘 구입처와 관리 상태 등을 분석 조사한 결과는 표4과 같다.
표4. 작약의 활착불량원인과 피해 정도
원인 |
피해부위 |
피해정도 |
뿌리썩음병(Cylindrocarpon+Fusarium sp.) |
뿌리 |
++++ |
줄기썩음병(Rhizoctonia sp.) |
줄기 |
++ |
세 균(Bacteria) |
뿌리 |
+ |
거 세 미 류(Agrotis sp.) |
뿌리,줄기 |
+ |
불 량 종 묘 |
뿌리 |
++++ |
고온건조피해 |
뿌리 |
+ |
++++ : 71%이상, +++ : 70~41%, ++ : 40~11%, + : 10%이하
활착불량 주원인은 뿌리썩음병(그림2. A)과 불량 종묘(그림2. B)가 71%이상의 피해율을 보여 가장 큰 요인이었으며 줄기썩음병과 세균류, 거세미류(그림2. C) 및 고온 건조에 의한 피해를 입은 것도 있었다.
뿌리썩음병은 토양내의 병원균이 영양체 내로 침입하여 발생하였으며 불량종묘는 노두 구입시 병원균에 감염된 종묘를 구입했거나 규격 미달의 아주작게 분주한 종묘, 혹은 가을철 농번기때 분주는 해놓고 제때 정식을 못하였을 경우 관리부실에 따른 수분 부족으로 노두가 골았거나 잡균의 침입으로 곰팡이 등의 발생으로 불량종묘가 된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종묘는 정식하여도 출현하지 못하거나 출현하여도 생육 초기에 고사 혹은 불량한 생육을 하게 된다.
다. 활착불량 방지를 위한 대책
이상에서 같이 작약 분주묘의 활착불량 피해는 매우 크므로 농가에서는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겠다.
작약 분주묘의 활착불량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는 무엇보다도 먼저
① 종묘구입시 병충해의 피해가 없고 영양체가 충실한 건전 종묘를 구입하여야겠고,
② 분주후에는 건전한 종묘 상태에서 가능한 빨리 심고,
③ 분주후 정식전까지 보관시에는 적정한 수분 유지와 노두의 관리를 철저히하여 불량종묘의 발생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④ 정식시기는 최적기인 10월에 정식을 하고,
⑤ 정식전에는 종묘 소독과 토양 살충제를 필히 살포하여야 한다.
작약 분주묘의 조기정식 효과
작약은 영양번식을 주로하고 있으며 번식방법은 가을에 3년생을 수확후 뿌리는 약근으로 판매하고 종묘로 사용할 부위인 노두부분은 따로 떼어서 노두의 눈이 4~6개, 무게는 50g정도 내외로 분주해서 정식을 하게 된다. 정식시기는 가을 즉 분주후 바로 정식하는 것이 좋겠으나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분주후 가을철 수확기에 일손부족으로 흔히 정식시기가 15일내외정도 지연되게 된다.
정식시기를 지연하게 되면 종묘의 관리부실로 수분부족, 곰팡이 발생 등으로 불량종묘가 발생하게 되어 정식후 생육과 수량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묘소질별 시험을 수행한 결과를 알아본다.
1. 재료 및 방법
본 시험은 분주후 정식시기의 차이에 따른 생육과 수량감소 및 증수효과, 뿌리부패병 발생정도 등을 구명하기 위하여 처리내용을 건전묘와 불량묘로 구분하여 분주후 1일묘, 분주후 15일묘(관행), 분주후 30일묘를 같은날 정식하여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2. 결과 및 고찰
분주후 경과 일수에 따른 생육과 수량을 보면 표1에서 보는바와 같이 관행인 분주후 15일째의 건전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분주후 1일의 건전한 묘의 경우 분주후
표1. 분주묘의 분주후 정식까지 경과일수별 생육 비교
묘 소 질 |
주근장 (cm) |
주근경 (mm) |
지근수 (개/주) |
노두수 (개/주) |
뿌리부패병 발생정도(0~9) | |
분주후 1일묘 |
건전묘 |
22.8 |
9.5 |
23.5 |
14.8 |
1 |
불량묘 |
20.9 |
7.9 |
19.6 |
13.4 |
2 | |
분주후 15일묘(관행) |
건전묘 |
20.5 |
7.8 |
20.3 |
12.9 |
2 |
불량묘 |
19.4 |
6.9 |
17.5 |
12.4 |
3 | |
분주후 30일묘 |
건전묘 |
18.5 |
7.6 |
17.8 |
10.9 |
4 |
불량묘 |
18.5 |
7.7 |
13.0 |
9.6 |
5 |
15일이나 30일묘에 비해 주근장은 각각 2.3cm, 4.3cm 더길었고 주근경은 1.7mm, 4.3mm 더굵었으며 수량에 크게 관여하는 지근수에 있어서는 주당 23.5개로서 각각 3.2개, 5.7개 더 많았다.
또한 노두수는 다음해의 지상부생육과 지하부의 생육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각각 1.9개, 3.9개 더많았으며 뿌리 부패병발생정도에 있어서도 분주후 1일묘는 아주 경미하게 발생(1정도)하였으나, 15일묘는 조금더 발생92정도)하였고, 30일묘는 많이 발생(4정도)하여 역시 다음해의 생육 및 수량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된다.
노두자체에 결함이 있어 외형상 건전치 못한 분주묘로 정식하였을 경우 건전묘에 비해 주근장, 주근경, 지근수, 노두수 모두 생육이 떨어졌다.
수량에 있어서도 그림1에서 보는바와 같이 분주후 15일된 건전한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분주후 1일묘는 139kg/10a으로서 45% 증수되었고 분주후 30일묘는 66kg으로서 34%감수되었다.
또한 불량종묘일 경우는 수량 감수정도가 더욱 더심하였다.
그림2에서 보는바와 같이 분주후 경과일수별 생육과 수량차이는 현저하게 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농가에서는 필히 건전한 종묘를 구입하여 분주후 즉시 정식하는 것이 생육과 수량 및 소득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작약 실생묘 재식방법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약용작물의 하나인 작약은 진정, 진경, 진통,피부질환, 부인병 등에 사용되며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각각 1986년 403ha에서, 1,682M/T이 생산되었으며 1990년 882ha에서 3,361M/T, '96년에는 717ha에서 3877M/T이 생산되어 93년을 정점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작약의 번식은 주로 분주법에 의존하여 왔는데 이 방법은 번식율이 낮을뿐만 아니라 대량번식이 불가능하여 일부 농가에서는 종자를 이용한 실생묘를 이용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실생묘는 잡다한 잡종 계통들이어서 품질면에 서는 순수하지 못하다.
그러나 실생묘는 1년간의 육묘 과정을 거쳐야 할 뿐만 아니라 작업시 근장이 12~14cm 로 길어서 작업이 불편하고 수확까지의 기간도 분주묘 보다 1~2년 더소요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대량 종묘보급이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근장 12~14cm정도, 근경은 1.1~0.8cm 정도인 1년생 실생묘를 대(6.0g), 중(3.0g)과 소(1.5g) 로 구분한 후, 뿌리를 각각 무절단, 1/3 절단, 2/3절단하여 정식작업의 불편함을 없애는 동시에 근절단을 통하여 부정근의 유발로 수량증대 및 조기수확을 실시하는 방법을 구명하고자 재식거리는 60×30cm로 하였고, 시비량은 3년간 10a당 질소50, 인산40, 칼리40, 퇴비4,000Kg을 시용하였고 기타는 관행에 준하였다.
시험 결과를 보면 지상부의 초장, 복엽수, 경수등의 생육은 묘크기가 클수록 양호하였고, 근절단 정도간에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지하부 생육특성은 주근경, 주근장 및 주근중은 묘크기가 클수록, 절단정도가 적을수록 양호한 경향을 보였으나 주근중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가 거듭 할수록 줄어들고 지근중의 비중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지근중의 역할이 커짐을 알수있다.
약용으로서 가치가 있는 10g 이상의 지근수를 보면 묘크기별로는 크기가 클수록 많았고, 대묘에서는 2/3 절단, 1/3 절단이 12.1개, 11.9개였고, 1.5g이하의 소묘에서는 무절단 처리구에서 4.2개로 많았으나, 대묘는 중묘에 비하면 많은 차이가 있었다
. 주당 건물중은 묘크기가 클수록 많았으며 근절단 정도에서는 대묘의 경우 총 건물중은 무절단, 1/3~2/3 절단 순이었으나 지근중은 2/3 절단구에서 153g으로 가장 많았고, 작약은 주근, 지근 모두 이용 되지만 재배년수가 경과 할수록 주근보다는 지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때문에 지근수 및 지근중이 많아야 다수확이 가능하다.
종묘에서는 1/3절단구에서 총수량 및 지근중이 각각 124, 111g으로 가장 많았고 소묘에서는 절단정도가 적을수록 수량이 많았으나 대묘에 비해 30%수준으로 극히 수량이 적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면, 묘소질별로 볼 때 묘크기가 클수록 생육 및 수량이 양호하며, 근절단 정도에서는 대묘는 2/3절단, 중묘는1/3절단, 그리고 소묘에서는 무절단하는 것이 가장 양호하였다. 분주묘 번식시 묘가 너무 작으면 발육이 부진하고 38~57g정도가 양호하다고 하였는데 실생묘의 경우에도 묘소질이 좋은 것이 생육 및 수량이 양호하여 거의 일치하는 경향이었다. 무절단구에서 주근장의 경우 주근의 신장이 계속되기는 하였으나, 한개의 지근과 같이 생장하여 주근으로서 의미가 없어졌다.
작약이나 목단의 경우 정식시 달린 뿌리는 양분흡수를 하지못하고 또한 그때 달린 세근이 있으면 세근의 신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데 본 실험에서는 주근이 주근으로서의 역활을 못하고 1개의 지근화 하였었기 때문에 무절단구에서도 지근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
근절단 처리구에서는 절단한 부위에서 부정근의 발생이 양호하였는데 대묘나 중묘에서는 자체에 충분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3~1/3 절단하여도 생육이 양호하고 지근의 발생도 많았지만 소묘에서는 자체의 양분이 부족하여 무절단구에서 수량이 가장 많았다고 사료된다.
그러므로 실생묘의 재배를 위해서는 육묘시 묘 소질을 양호하게 하고 정식시 노동력 절감등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2/3~1/3 절단하여 재식하여도 수량에서 차이가 없으며, 묘 소질이 좋은 것을 식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작약의 병충해 및 방제
작약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로는 점무늬병, 흰가루병, 갈색점무늬병, 탄저병, 검은뿌리썩음병, 녹병, 잿빛곰팡이병, 검은무늬병, 줄기썩음병, 겹무늬병등이다. 이중에서 생육시기별 병해발생소장을 보면 점무늬병, 흰가루병, 탄저병, 녹병 등이 우점하는 병해이며, 6월초순부터 초발되어 8월중순까지 진전된다. 장마기 이후는 점무늬병, 갈색점무늬병, 흰가루병, 탄저병등의 복합감염에 의하여 작약의 지상부가 심하게 고사되어 수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또한 약용으로 사용하는 뿌리 부위가 검은뿌리 썩음병에 의하여 상품가치가 하락하는 등 작약에 발생하는 병해에 대한 방제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작약에 발생하는 각종 주요 병해에 대한 병징 및 발생환경과 발병생태를 알아보고, 이미 알려진 병해방제법을 기술하고자 한다.
1. 점무늬병(斑點病 Leaf spat)
잎에 갈색의 원형 반점이 형성되고, 병반의 가장자리는 적갈색을 띠며 진전되면 병반이 융합하여 커지고 부정형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작약의 병해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Alternaria sp.와 Phoma sp.의 두종류 진균이 관여한다.
Alternaria sp.의 분생포자 혹은 Phoma sp.의 병포자가 공기점염에 의하여 병을 일으키며 5월초순에 초발하여 햇빛이 잘들지 않고, 공기유통이 나쁜 여름철장마기에 발생이 심하다. 방제약재는 포리옥신수화제 1000배액이나 프로피수화제500배액을 발병초부터 예방위주로 살포하며 녹병 검은무늬병 등 혼합 감염에 의한 피해는 수량감소로 연결되며 발병이 심할경우 피해는 15∼20%정도이고 작약에 발생하는 병해중에서 가장 피해가 심하다.
2. 흰가루병(白粉病 Powdery mildew)
잎, 잎자루, 줄기에 발생한다. 잎의 표면에는 흰가루모양의 분생포자가 점무늬로 나타나 점점 불규칙한 모양으로 변한다. 잎 뒷면에도 흰가루모양의 분생포자가 붙어 있다. 증세가 더욱 심해지면 식물체전체가 하얗게 보이며, 광합성 작용이 불량하고 병든 잎은 생기를 잃고 일찍 떨어지기도 한다.
병원균은 Erysiphe aquilegiae de Cand. 이며, 병든 부위에서 자낭각을 형성하여 월동한다. 잎 표면에 생긴 흰색의 분생포자가 바람에 흩날려 건전한 식물체로 전염되는데, 통풍이 나쁘고, 그늘진 것에서는 병발생이 더욱 심하다. 병든 잎은 일찍따서 태우고, 식물체 사이가 통풍이 잘되도록 하며, 질소질 비료를 과용하지 않도록한다. 약제로는 아푸칸 1,000배액, 샤프롤유제 800배, 훼나리유제 3,000배액 등을 사용한다.
3. 녹병(銹病 Rust)
처음에는 잎의 표면에 담황갈색이나 자갈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커지면서 병무늬가 부정형으로 커진다. 잎의 뒷면에는 가루모양의 담황색포자 덩어리(하포자퇴)가 형성되고 그위에 1∼2mm길이의 둥근기둥모양의 흑갈색털(동포자퇴)이 형성된다. 심하면 잎의 표피조직이 찢어지고 색이 변하여 잎이 일찍떨어지거나 말라죽는다. 병원균은 Cronartium flaccidum Winter이며, 하포자와 수포자 그리고 수포자 세대가 있어 다른 식물에 기생하여 생활주기를 바꾸는 기주교대의 특성이 있다.
작약에 기생하여 병을 일으킬때는 하포자와 동포자 세대이고 소나무에 기생하여 털녹병을 일으킬때는 수포자세대에 해당된다. 소나무로부터 흩날린 수포자가 작약 녹병의 전염원이 되기때문에 수자강이 발달하는 6월경부터 녹병의 발생이 시작된다. 병든 잎을 일찍제거하고 장마기에 소나무가지에 흰색의 깃 모양으로 불룩하게 부풀은 수자강이 발견되면 가지를 잘라 태운다.
비가 잦을 경우 방제약제로는 시스텐수화제 1,000배, 푸르겐수화제 2,000배, 바리톤 수화제500배, 사프롤 800배 등을 약제로등을 살포한다.
4. 검은무늬병(斑葉病 Leaf blotch)
주로 잎에 발생하며 잎자루에도 발생한다. 잎에서는 자갈색 내지 흑갈색 윤문의 원형반점이 형성되고 심하면 확대되어 잎이 말라죽는다. 병원균은 Cladosporium Paeoniae Pass.이며 병든 부위에서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고, 다음해 습도가 높을때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공기전염을 한다. 6월부터 시작되어 10월까지 발생이 심한 포장이 많다. 통풍이 잘 되게 하고 햇빛이 잘 들도록 하며 병든 잎은 태우거나 땅속에 묻는다.
질소질거름를 과용하지 않도록하고 6-6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한다.
5. 갈색 점무늬병(褐色斑點病 Brown leaf spot)
잎에 갈색의 점무늬를 형성하며 병반의 가장자리는 짙은 암갈색을 띤다. 병이진전되면 병반이 부정형으로 확대되고 잎이 마른다. 심하면 가지에도 발생하며 마름증상을 나타낸다. Pestalotia paeonicola Tsuk. et Hino이며 병든 부위에서균사 혹은 분생포자의 형태로 월동하여 전염원이 된다. 비바람에 의하여 분생포자가 흩날려 전염되며 여름철 고온장마기에 발생이심하다. 방제법은 점무늬병에 준한다.
6. 탄저병(炭疽病 Anthracnose)
잎, 잎자루, 줄기에 발생한다. 잎에서는 처음에 원형 또는 부정형의 작은병반을 형성하고 병이 더 심해지면 확대되어 암갈색의 불규칙한 대형 병반으로 된다. 줄기에서는 심할경우 말라서 부스러지기도 한다. 병원균은 Colletotricchum sp. 이며 병든 부위에서 균사의 형태로 월동한 다음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전염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을 때 발생이 급증한다. 6-6식 석회보르도액, 다코닐수화제 600배액, 톱신앰수화제 1,000배액, 포리캡탄 1,000배액, 안트라콜 500배액 등을 사용하여 방제한다.
7. 검은 뿌리썩음병(黑色根腐病 Black root rot)
뿌리의 피층부가 검게 변색되어 마른상태로 썩으며, 줄기의 지제부위에도 감염되어 썩는다. 병든 식물체는 생육이 나쁘고 잎이 누렇게 변하며 말라죽는다. 병원균은 Cylindrocarpon destructans(Zinssm) sch이며, 토양전염성으로 후막포자의 형태로 토양중에서 월동한 다음 이듬해 봄에 발아하여 뿌리를 침해하는데 토양수분이 약간 높은 경우에 발병이 조장된다. 연작을 피하고 병든식물체는 일찍 뽑아서 제거한다.
8. 잿빛곰팡이병(灰色黴病 Gray mold)
잎, 줄기, 가지, 꽃에 발생한다. 작약에는 두가지 종의 Botrytis균 (Botrytis cinerea Persoon et Persoon과 Botrytis paeoniae Oudemans)이 잿빛곰팡이 병을 일으키는데, 줄기와 꽃의 병든 부위에서는 잿빛의 많은 불생포자가 형성된다.
두종의 Botrytis균 모두 균핵을 형성하여 월동하며 토양전염및 공기전염을 하며 질소질 비료를 과용했거나 비가 자주올때 발병이 심하다. 꽃망우리가 생기면 6-6식 석회보르도액을 뿌려주고 피해부분은 잘라없앤다. 스미렉스 1,000배액을단용으로 살포하거나 유파렌수화제 600배액을 10a당 120ℓ(6말)를 살포한다.
9. 줄기썩음병(莖腐病 Stem rot)
줄기의 지제부에서부터 검게 변색되어 썩는 증상을 나타내며, 병든 식물체는 시들고 생육이 불량하다. 병원균은 Rhizoctonia sp.로서 분생포자를 형성하지 않으며 균사의 분지부위에 격막이 있으며 병든 부위나 토양중에서 균핵으로 월동한다.
연작을 피하고 펜시쿠론수화제, 또는 벤레이트 수화제 1,500배액을 살포한다.
10. 겹무늬병(輪紋病 Peony ring spot)
식물체 전체에 발생하는데 주로 잎에 황색의 얼룩겹무늬 증상을 나타낸다. 발생초기에 모자이크 증상을 나타내고, 후에 겹무늬 증상을 나타냈다가 괴사반점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병든 식물체는 위축되며 생육이 나쁘다. 선충에 의해 토양에서 전염하는 Virus로 추정되나 아직 확실하게 동정되지 않았으며 발생생태에 대해서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상과 같이 작약의 병해는 종류가 다양하나 점무늬병과 검은무늬병,흰가루병의 피해가 심하고 질소거름을 많이 주거나 밀식되어 통풍이 잘되지 않은 포장에서 발병이 많다.
따라서 발생 초기 또는 사전 방제를 하지 않으면 장마기에는 복합적으로 감염되어 병의 뚜렷한 증상이 구별되지 않는 상태에서 잎이 조기에 말라 수량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개화전에 1회, 개화후 1회, 장마기 1회 정도는 반드시 점무늬병에 준한 약제살포를 하여 가을까지 건전한 잎을 확보하여야 저장 양분이 많아져 이듬해에 줄기수가 많아지고 뿌리의 생장량이 많아 수량의 품질이 좋은 작약뿌리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전년에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이듬해 봄 생육기 전에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낙엽, 줄기)을 모아 깨끗이 소각하여 병원균의 전염원을 근원적으로 배제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작약의 활용
한방에서는 뿌리를 씻은 뒤 말린 것 또는 끓는 물에 담갔다 꺼낸 뒤 말린 것을 작약 또는 백작약이라 하여 진통, 진경, 보혈, 지혈제로서 복통, 설사, 간질, 산전산후의 질병, 소아의 경련체질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약용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이때는 꽃봉오리가 작을 때 따낸다. 중요한 약재이므로 중국에서는 전국적으로 재배한다. 한국, 티베트, 시베리아 동남부 등에서 산출된다.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작약의 잎을 따서 잘게 썬 다음 끓여서 염액을 추출했다. 염색이 잘 되는 식물로, 매염제에 대한 반응도 좋아서 각각의 색이 뚜렷하다.
▶약용한다. - ①약용부분은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주근의 외피를 벗겨 건조한 것을 쓴다. 가을에 굴취하여 외피를 제거하고 끓는 물에 가볍게 데친 다음 햇볕에 말린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써는데,때로는 썬 것을 불에 볶아서 쓰기도 한다.
②성분 및 효능: 뿌리에 안식향산과 아스피라긴 등이 함유되어 있어 진통, 해열, 진경, 이뇨, 조혈, 지한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복통, 위통, 두통, 설사복통, 월경불순,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대하증, 식은 땀을 흘리는 증세, 신체허약증 등에 좋다고 한다.
③용법 : 말린 약재를 1회에 2-5g씩 200㏄의 물로 반량이 되도록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백작약(白芍藥)
이명 :백작(白芍), 작약(芍藥), 금작약(金芍藥)
학명 :Paeonia lactiflora Pallas
기원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다년생초본인 재배종 함박꽃과 산작약의 뿌리
주의 :속이 차고 냉하여 설사하는 자는 복용을 금한다.
효능 :백작약은 수렴작용과 해열작용을 나타내고 간의 기운이 뭉친 것을 풀어주고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작용이 있어 각종 통증과 함께 생리불순, 생리통, 대하, 가슴, 옆구리와 배 아픈 증상, 팔다리의 경련과 통증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몸이 허하여 땀이 많이 나는 증에 응용한다.
독성 :유독
성상 :약재형태는 원주상을 이루나 더러는 구부러지고 길이 5~20㎝, 지름 10~25㎜이다. 바깥면은 백색 또는 담홍색을 띠며 깨끗하나 간혹 주름 또는 잔뿌리의 흔적과 덜 벗기어진 갈색의 껍질이 간혹 남아 있다.
채집시기/산지 :우리나라 전국 고산지대의 음지에서 자생하며 또한 재배한다. 가을에 수확한다.
가공 :생용 혹은 볶아서 사용하거나 술에 볶아서 사용한다.
적작약(赤芍藥)
이명 :목작약(木芍藥), 홍작약(紅芍藥), 적작(赤芍)
학명 :Paeonia lactiflora Pallas
기원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다년생초본인 적작약의 뿌리를 건조한 것
주의 :혈이 뭉쳤으나 어혈이 되지 않은 경우와 월경과다자, 임산부등은 복용을 금한다.
효능 :적작약은 일체의 혈분에 생긴 열과 어혈등에 두루두루 사용되는 약재로서 백작약이 혈을 보하는 작용이 강하다면, 적작약은 열과 어혈등에 사용하는 요약이 된다. 혈분에 열을 애리고 혈이 뭉쳐서 생긴 어혈등을 풀어준다. 열과 독으로 인한 발광, 간기가 뭉쳐서 생긴 옆구리의 통증이나 눈이 빨갛게 되고 통증이 있는 상태, 타박상이나 이로 인한 복통등에 많이 응용된다. 적작약은 주로 목단피와 같이 사용하면 그 효능이 증강되는데 목단피는 열을 내리는 작용이 강하고 적작약은 상대적으로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강하다.
독성 :유독
성상 :높이 50~80㎝. 뿌리는 방추형이고 자르면 붉은빛이 돈다. 뿌리잎은 1~2회 깃꼴로 3출하며, 작은잎은 보통 3개로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붉은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5개, 꽃잎은 10개 정도이나 종종 겹꽃이고, 수술은 많으며 노란색, 자방은 3~5개이다. 열매는 골돌이다. 약재는 원주형으로 양끝의 굵기가 거의 비슷하며 조금 구부러져 있다. 길이 10~30㎝, 지름 5~15㎜로 바깥면은 어두운 갈색~다갈색으로 거칠고 피목과 곁뿌리의 자국이 옆으로 돌출되고 크고 깊은 주름이 세로로 져있다.
채집시기/산지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고산지대 양지쪽에 자생하며 흔히 재배한다.
가공 :채집한 후 불순물을 제거하고 건조하여 사용한다.
신장결석 :백작약 15g, 감초 7.5g을 달여 마신다.
속이 거북하고 소화가 안될 땐 백작약차를 마신다. :백작약 50g, 감초 2.5g을 600ml의 물에 넣고 끓이다 불을 줄이고 은근히 달인다. 국물만 꿀에 타서 마신다.
담석증 경련성 아픔 :백작약 20g, 감초12g을 끓여 하루 3번 먹는다.
이질, 식도염 :작약 뿌리 5 ~ 7g을 1회분으로 달여 3 ~ 4회 복용한다.
임신부들에게 많이 보이는 찐득찐득한 냉이 많이 흐르고 부정 성기 출혈이 있으며 아랫배 까지 아파 오는 자궁 질부미에 :백작약을 노랗게 볶은 것 10g과 측백잎 약간 구운 것 40g을 섰어 가루 내어 1회 8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젖이 불어나고 아픈 데 :맥아(볶은 것) 50g, 천궁 5g, 백작 15g, 생지황 1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먹는다. 맥동 100g을 물로 달여서 수시로 먹는다.
월경통 :당귀 20g, 적작 15g, 백작 15g, 오약 15g, 향부 15g을 물로 달여서 월경이 시작될 때 먹는다.
★성분:배당체와 알카로이드 유기산 정유 펙틴질 나무진 당분 등이 들어 있다.
★성능: 성미는 쓰고 시며 약간 차다. 간 비 폐경에 들어간다. 피를 보하며 땀나기를 멈춘다. 복통 부스럼 유행병 요통 등에 쓰고 속을 편안하게 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오장을 보강하며 배가 부른 것, 월경이 통하지 않는 것 등을 낫게 하고 어혈을 흩어지게 하며 고름을 삭힌다.
붉은 것은 오줌을 잘 누게 하며 열을 내린다. 흰 것은 아픈 것을 멈추고 피를 헤쳐준다. 또한 눈병에도 효과가 있으며 눈을 맑게 하는 작용도 한다. 복통 월경과다 각기 류머티스에 효과가 있다.
★금기:혈허증에는 조심해서 써야 한다. 석곡 망초 별갑 소계와 배합하면 안되고 혈허증 허한증에는 쓰지 않는다. 작약은 피를 헤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혈허증 및 설사 그리고 산후어혈이 이미 풀려 배가 아픈 것이 멎었을 때, 옹저가 이미 곪아터진 때에는 쓰지 않는다.
★가공법: 그대로 볶아 쓰거나 술 식초에 담갔다가 볶거나 쪄서 쓴다. 약재에 꿀을 섞어 쪄서 쓰면 혈을 잘 보한다. 꿀을 섞거나 생강즙을 바르고 볶는다.
▶동의학적인 작용 및 용도 1)백작약(가작약):피를 보하며 월경을 고르게 한다. 혈허증 월경이상, 생리통 등에 쓴다. 당귀 숙지황 천궁 등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음을 가다듬으며 출혈을 멈춘다. 코피 토혈 장풍으로 혈변을 눌때 붕루 이슬 월경과다 베인곳에 쓴다.
★간을 부드럽게 하며 아픔을 멈춘다. 간기가 막혀 명치 끝이 아프고 헛배가 부르며 옆구리가 결리고 팔다리가 아픈데, 이질로 뒤가 묵직한데 쓴다. 옆구리가 아플 때에는 시호 기각을 배합하여 쓰고 복통에는 감, 이질에 목향 황련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2)작약:피를 잘 돌게 하며 월경을 통하게 한다. 월경이 막혔거나 젖이 적은데 쓴다. 천궁 당귀 도인 홍화 등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어혈을 헤치며 통증을 멈춘다. 어혈이 뭉쳐 가슴과 옆구리가 결리거나 질박손상으로 아픈데에 쓴다. 당귀미 현호색 도인 황화 등을 배합해 쓰는 것이 좋다.
★양혈하며 출혈을 멈춘다. 혈열로 코피가 나거나 붕루 이슬 등이 있을 때에 쓴다. 생지황 목단피 측백엽 등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간열을 사하며 눈을 밝게 한다. 간열로 눈이 벌개진데 쓴다. 결명자 석결명을 배합해 쓰는 것이 좋다.
★영분의 열을 없애며 옹종을 가라앉힌다. 뽀드라지 뽀드라지몰림에 쓴다. 당귀 금은화 감초를 배합한다.
▶현대의학적인 작용 및 용도 진정약, 진통약, 보약으로 복통, 위경련, 배장근의 경련성 통증, 현기증, 류머티스질병, 적리, 식은땀나기, 자궁출혈, 월경과다에 쓴다. 작약은 진정 및 진통작용이 더 세고 가작약은 보하는 작용이 세다.
▶배합이용 ★복통:가작약 12g, 감초(구은 것) 4g에 물 200㎖를 붓고 150㎖가 되도록 달여 먹는다(의방유취)
★월경과다:월경이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릴 때에는 가작약, 향부자, 약쑥을 각각 6g을 물에 달여 먹는다.(의방유취)
★각기:각기병으로 다리가 붓고 아플때에는 가작약과 감초를 6:1의 비율로 섞어 함께 가루내어 1번에 4g씩 물을 먹는다(의방유취)
★류머티스:풍독으로 뼈마디가 아플 때에는 가작약 20g, 호골(졸인 젖을 발라 구워서 가르낸 것)을 비단자루에 담아 술 500㎖에 5일간 담가서 그술을 한번에 조금씩 하루에 2~3번 먹으면 효험이 있다는게 복용자들의 경험담이다.
▶한방에서 보는 작약 작약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작약의 뿌리이다. 그 성미는 쓰고 시며 서늘한 기운을 가지고 있고, 주로 간장과 비장에 작용한다.효능은 간기능을 부드럽게 하여 통증을 다스리는 유간지통(柔肝止痛) 효능과 혈을 도우고 음기를 수렴시키는 양혈염음(養血斂陰) 효능, 간양(肝陽)을 조화롭게 하는 평억간양(平抑肝陽) 효능을 지니고 있다.
간은 근육의 운동을 주관하므로 유간(柔肝)작용으로 지통의 효능이 있기 때문에 간기불화(肝氣不和)로 인한 흉복동통 월경통 또는 수족이 댕기면서 통증이 있는 증상에 적용된다. 예컨데, 작약감초탕은 작약과 감초를 배합하여 복통이나 사지가 댕기면서 아픈 증상을 다스리고, 작약황금탕 같은 처방은 황금과 배합하여 이질복통의 증상을 다스리는데, 이는 모두가 작약의 지통작용을 이용한 것이다.
또한 간혈이 부족하여 얼굴이 희고 광택이 없으며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고 손톱과 발톱의 색이 퇴색되어 가는 증상에 보혈 및 화혈(和血)작용으로 치료한다. 여자의 간혈 부족으로 인한 생리불순 및 자궁출혈을 다스리며, 산전 산후의 여러 증상에 통용된다. 예컨데 사물탕은 양혈방(養血方)으로서 부인과의 상용 방제이다. 신체가 허약해서 땀이 많거나 도한(盜汗·식은땀)이 있을때도 유효한데, 이때는 사물탕에 계지를 가미하면 능히 표기가 약해 나타나는 땀을 치료 할 수 있다.
열병이나 만성 질환을 잘못 치료하여 땀을 내거나 설사를 시켜 나타나는 수족떨림증 및 피부가 떨리며 심하면 반신불수가 되는 증상에 양혈(養血) 유간(柔肝) 식풍(熄風·풍기를 다스림) 치료효과로 다스릴수 있다. 간양상항(肝陽上亢)으로 인해 나타나는 어지럼증, 조급증, 화를 잘 내면서 머리가 무거운 증상에 쓴다.
적작약은 혈을 식히고 혈의 순환을 도우는 양혈활혈(養血活血) 효능과 종기를 치료하는 소옹산종(消癰散腫) 효능이 있다. 혈의 열을 시켜 종기로 인한 통증을 다스리며, 활혈의 효능으로 부인의 월경 폐색을 통경 시키는 작용이 있다.
이외 피부 종양이나 혈열로 인한 코피 등의 증상에도 응용할 수 있다. 현대에서는 경련을 치료하는 진경제, 진통제, 월경을 소통시키는 통경제로 많이 사용 되어진다.
▶작용 및 용도
◐ 양기를 돕고 정을 보강한다. 명문의 화가 약한데서 생긴 음위증, 유정 등에 쓴다. 음양곽, 토사자를 배합하는 것이 좋다.
◐ 비를 덥게 하며 설사를 멈춘다. 명문의 화가 약한데서 오는 설사중 특히 새벽설사에 쓴다. 육두구, 기자를 배합하는 것이 좋다.
◐ 방광을 덥게 하며 오줌량을 줄인다. 방광이 허냉하며 오줌이 자주 마려운데, 야뇨증 등에 쓴다. 토사자, 금앵자, 상표초 등을 배합하는 것이 좋다.
◐ 뼈를 든든하게 하며 허리힘을 세게 한다. 하초의 한냉으로 허리가 시리며 아픈데 쓴다. 두충, 속단, 우슬을 배합하는 것이 좋다.
▶ 성능 및 적응증
◐ 성미는 쓰고 시며 약간 차다. 간, 비, 폐경에 들어간다(본초강목)
◐ 복통, 부스럼, 유행병, 요통 등에 쓰고 속을 편안하게 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본초강목)
◐ 5장을 보강하며 배가 부은 것, 월경이 통하지 않는 것 등을 낫게 하고 어혈을 흩어지게 하며 고름을 삭힌다(향약집성방)
◐ 붉은 것은 오줌을 잘 누게 하며 열을 내린다. 흰 것은 아픈 것을 멈추고 피를 해쳐준다(향약집성방)
◐ 작약은 또는 눈병에도 효과가 있으며 눈을 밝게 하는 작용도 한다(동의보감)
▶ 만드는 법
◐ 그대로 볶아 쓰거나(향약집성방, 동의보감) 술(동의보감, 제중신편), 식초(본초강목)에 담갔다가 볶거나 쪄서 쓴다.
◐ 약재에 꿀을 섞어 쪄서 쓰면 피를 잘 보한다(방약합편)
◐ 꿀을 섞거나 생강즙을 바르고 볶는다(득배본초)
국산 산약·작약·독활, SO₂ 주의 요망
색깔 내기 위한 연탄불 건조 여전
약재의 색깔을 하얗게 하기위해 황찜을 하는 관행이 아직도 자행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검사를 받지 않아도 유통이 가능한 국내산 약재를 연탄불에 건조하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아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약재는 국내산 산약과 작약 그리고 독활 등이다.
작약은 여러 번 이산화황 문제로 도마에 올라 지금은 하루정도 연탄불에 말린 후 건조기에 넣는다. 이렇게 하면 이산화황의 허용 기준치 200ppm을 넘기지 않고 색깔도 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산약이다. 산약은 기계로 거피를 할 수 없어 일일이 손으로 껍질을 제거해야 한다. 껍질을 벗기면 금방 색이 검게 변하기 때문에 바로 절단해 연탄불이 피어 있는 건조장에 넣는다는 것이다. 산약의 이산화황 허용기준치는 1000ppm이지만 연탄불로 건조하면 이 두 배를 훨씬 뛰어 넘는다.
산약이나 작약은 거피 후 연탄불로 건조하지 않으면 검은 색이 나는 것은 물론 모양이 쭈그러지고 작아 보인다. 따라서 거피한 하얀 약재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시간을 조절해 연탄불로 건조했는지 여부를 냄새로 구별하기는 어렵고, 맛을 보면 고소한 맛 대신 약간의 신맛이 느껴지는 정도로 추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SO₂의 잔류 허용기준이 500ppm인 독활은 일반 건조기로는 잘 마르지도 않을 뿐 더러 연탄불로 건조하지 않으면 색이 검게 돼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연탄불 건조가 관행화 되다시피 했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jemin@mjmedi.com
'약초·꽃·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초,제대로 알고 이쁘게 키우자 (0) | 2010.05.07 |
---|---|
잉글리쉬 라벤더의 꽃 (0) | 2010.04.29 |
꽃들의 꽃말 (0) | 2010.04.18 |
진정한 팔손이 꽃^ (0) | 2010.01.24 |
꽃이 피어나는 광경 포착 (0) | 2009.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