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산림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는 우리 선조들이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동고 동락했던 대표적인 나무입니다. 솔가지를 꽂은 금줄로 새 생명의 탄생을 알렸고 죽어서는 소나무관에 담겨 솔숲에 묻혔습니다.
소나무 하면 생각나는 것... 솔잎. 옛부터 솔잎은 장기간 생식하면 늙지 않고 몸이 가벼워지며 힘이 나고 흰머리가 검어지고 추위와 배고픔을 모른다고 해서 신선식품이라 했습니다. 현대의 민간요법에서도 솔잎에 함유되어 있는 옥실팔티민산이 젊을을 유지시켜주는 강력한 작용을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주 산림 in Life에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자연 식품인 솔잎을 우리의 생활 속에서 활용해 보는는 솔잎을 이용한 웰빙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 불로장생의 상징 솔잎! 왜 좋을까? 불로장생의 상징 소나무의 잎, 솔잎은 예로부터 뇌 기능을 맑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등 인체에 유효해 선인식(仙人食)으로까지 불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솔잎에는 비타민A, C, K, 엽록소, 칼슘, 철분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또한 체내 합성이 불가능한 8종류의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우수한 단백질원이기도 하다.솔잎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치를 내리고, 말초신경을 확장시켜 호르몬의 분비를 높이는 등 몸의 조직을일깨워주는 역할을 하므로 고혈압, 심근경색 등에 효과적이다.
솔잎은 혈당치를 낮춰주는 성분인 글리코키닌도 포함하고 있어 당뇨병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C와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솔잎 성분중에는 담배 유해물질인 니코틴 독을 제거시켜주고 소화기의 기능을 높여주는효과도 있다.
그외에도 머리털을 나게 하고 흰머리를 검은 머리로 만들어주며, 눈이나 귀가 밝아지는 등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 생활 속에서 솔잎 100% 활용하기
[1. 가루로 만들어 차로 마신다] 솔잎을 깨끗하게 여러 번 씻어 김 오른 찜통에 넣고 2분 정도 찐 다음 그늘에서 바짝 말린다. 말린 솔잎을 분마기에 넣고 아주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 하루 두세 번 정도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검은콩가루를 섞어 마시면 더욱 효과적. 솔잎가루와 검은콩가루를 5:1 비율로 타고 꿀이나 소금을넣어 마시면 한결 먹기도 좋다.
[2. 주스로 만들어 시원하게 마신다] 신선하고 깨끗한 솔잎 15g 정도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생수 150㎖ 정도와 함께 믹서에 간 후 고운 체에 거른다. 여기에 꿀 2작은술과 레몬즙을 타서 마신다. 더운 날에는 얼음을 동동 띄워 마시면 갈증 해소에도 좋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솔잎 주스를 만들어 본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솔잎 주스는 만든 후 금세 먹는 것이 좋다.
[3. 허리가 아플 때는 솔잎 찜질을 한다]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은 종종 허리가 아플 때가 있다. 디스크나 그 밖의 뚜렷한 병이 아닌데 허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날 때는 민간 요법으로 솔잎 찜질을 해보도록 하자. 솔잎을 살짝 삶아 찧거나 그대로 찧어 얇은 면보에 싸서 따뜻하게 데운 다음 아픈 허리에 찜질을 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4. 피로할 때는 솔잎 반신욕을 한다] 웰빙 바람과 함께 반신욕을 즐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솔잎을 넣은 물에 반신욕을 한다면 스트레스와 피로회복은 물론 허리와 함께 배가 아픈 증상을 없애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커다란 들통에 솔잎을 넣고 끓여 우린 물을 섞어서 반식욕 한다. 솔잎은 건지지 않고 사용해도 된다.
[5. 숙취, 피로 회복, 감기에 좋은 솔잎] 솔잎은 푹 달여 수시로 마시면 좋은데, 특히 숙취 해소나 피로 회복, 감기에 효과적이다. 환절기에 솔잎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피로한 날에는 솔잎 달인 물을 따뜻하게 데워 마신 후 잠자리에 든다. 남편이 과음한 날에는 솔잎 달인 물을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6. 잇몸 질환에는 솔잎 물로 입 안을 헹군다] 이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 질환이 생기기십상이다. 잇몸이 들뜨거나 잇몸에 통증이 있을 때는 솔잎 달인 즙에 소금을 약간 넣어 입 안에 머금고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통증이 심할 때는 솔잎을 몇 개 씹어 보는 것도 좋다. 솔잎과 소금이 함유된 치약을 쓴다면 이와 잇몸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7. 신경성 치료할땐 솔잎베게] 신경쇠약증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솔잎과 박하잎을 썰어 9:1의 비율로 섞어서 베게를 만들어 날마다 베고 자면 좋다. 기침이나 가래 등 신경성 천식에는 그늘에 말린 솔잎 20g을 달여 하루 3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기관지 천식에도 생솔잎을 한 움큼 달여 마시면 좋다. ■ 좋은 솔잎 고르기 솔잎요법에는 적송(홍송)과 흑송(해송)등 재래종 조선솔을 쓴다. 이중에서도 비옥한 땅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광채가 있는 것이 좋으며 먼지나 공해가 없는 깊은 산 속에서 자란 것이 가장 좋다. 특히 해충 방지를 목적으로 약물주사를 놓은 소나무는 피해야 한다.
→ 솔잎 보관법 자외선이 차단되는 봉지에 넣어 냉암소에 보관한다. 2-3개월은 보존이 가능한데, 햇볕이 드는 곳을 피하고 입구는 밀봉하지 말고 조금 열어두도록 한다. 또 솔잎을 종이봉지나 양파망 같은 데 넣고 방안에 매달아 놓고 말리면 향긋한 솔 냄새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
■ 집에서 만드는 솔잎 건강식! → 솔잎차
대부분의 사람은 솔잎을 그대로 말리거나 가루를 내어 차로 마신다. 잘 말린 솔잎은 물을 붓고 누렇게 우러날 때까지 은근한 불에서 달여 차로 마시면 된다. 솔잎가루를 만드는 법은 솔잎을 손질해서 깨꿋이 씻은 다음 찜통에 넣고, 1~2분간 삭짝 찐다. 이것을 그늘진 곳에서 바짝 말린 후에 분말기에 넣어 가루를 내어 만든다. 솔잎가루를 차로 마실 때는 검정콩가루와 5:1 정도의 비율로 섞어 먹어야 변비 등의 부작용이 없다.
→ 솔잎녹즙
솔잎 반 줌을 깨끗이 씻어 1㎝ 길이로 잘라서 짓찧은 다음, 150∼200㎖의 물을 붓고 짓찧거나 믹서로 돌린 다음 삼베 천으로 받아내 그 즙액을 매일 공복에 세 번씩 복용하면 중풍, 고혈압, 비만증에 효과적이다.
→ 솔잎 한증법
신경통이나 풍증치료를 위해 한증막에 솔잎을깔고 한증하면 몸이 상쾌해지며 신경통 등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솔잎주
희석식 소주 1리터에 갓 채취한 솔잎 300∼400g을 넣고 공기가 통하지않게 밀봉한다. 15일이 지난 다음 완전히 우러난 솔잎 찌꺼기를 버리고 한번에 소주잔으로 한잔씩 하루 3회 공복에 마신다. 솔잎주는 중풍 및 요통질환 예방등에 특히 휴효하다.
신선들이 즐겨 찾았다는 솔잎의 웰빙건강법을 소개합니다. |
var img_width=Array(); var img; function set_img_init() { img = eval!!((navigator.appName=='Netscape') ? nsdoc+'.img_file' : 'document.all.img_file'); for(i=0;i contents.offsetWidth) { img[i].width = contents.offsetWidth; } else if(img_width[i] < contents.offsetWidth) { img[i].width = img_width[i]; } } } if([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load) var old_[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load=[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load;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load=set_img_init;
전문가가 권하는 제철에 마시는 차
[동아일보 2005-11-28 04:35]
[동아일보]
《겨울의 초입인 11월 말과 12월 초 겨우내 먹을 차를 준비하는 시기다. 요즘은 계
절을 넘나들어 제철이 아닌 야채도 한겨울에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제
철 재료가 싱싱하고 싸 저장음식을 만들기 쉽다. 가정요리 전문가 우문순 씨는 “제
철 재료는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며 요즘 차를 만들 수 있는 재료로 더덕, 도라
지, 솔잎, 유자, 모과 등을 들었다. 건강에도 좋고 추울 때 온기를 더해 줄 수 있는
건강차 만드는 법을 소개한 책들도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대만의 차 연구가 리만
핑이 쓴 ‘건강차’와 ‘이연자의 우리차, 우리꽃차’가 눈에 띈다.》
◆대추 진액과 대추차
빨갛고 쪼글쪼글한 대추는 요즘 구하기 쉬운 재료. 대추차로 그때그때 마셔도 되
지만 진액을 만들어 두고두고 먹어도 좋다. 대추(12개) 칡(50g) 물(10컵)을 졸여
서 진액을 만든다. 대추차에 이 진액을 타서 마시면 맛이 그만이다.(우문순)
대추차는 대추 100g과 물 1L를 준비한다. 대추를 깨끗이 씻은 뒤 솥에 넣고 준비
한 물을 부어 은근한 불에 2시간 정도 달인다. 불을 끄고 대추 달인 물이 완전히 식
으면 불을 켜 다시 2시간 더 달인다. 이렇게 달인 대추차는 육질이 충분히 침출돼
단맛이 강하다. 다 달인 대추는 체에 걸러 한 번 더 끓여야 하는데 이때 맛을 보아
가며 꿀이나 설탕을 넣는다.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마신다. (이연자)
◆땅콩우유차
땅콩크림은 열량이 많아 뚱뚱한 사람은 많이 먹으면 좋지 않지만 추울 때 한 큰
술 따뜻한 우유에 넣어 마시면 좋다.
특히 땅콩에 들어 있는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기도 한다.
맛이 부드럽고 달콤한 땅콩우유차는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하지 않고 피곤할
때 마시면 보양효과도 있다.
450mL의 우유를 용기에 붓고 끓인 다음 땅콩크림 1큰술을 넣는다. 골고루 섞이도
록 잘 저은 다음 컵에 담아 마신다.
(리만핑)
◆사과홍차
사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많이 들어 있어 변비나 설사에 효과적이다.
또한 사과에는 사과산 구연산 주석산 등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도
좋다. 비타민 C는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홍차를 그냥 마셔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좋지만 사과를 넣어 마시면 더욱 풍미
가 살아난다.
사과홍차를 만드는 법도 아주 간단하다.
사과를 깨끗이 씻은 뒤 얇게 썰어 둔다. 500mL의 뜨거운 물에 홍차티백을 넣어 우
려낸 다음 사과조각을 넣고 마시면 된다.(리만핑)
◆모과, 유자차
모과와 유자는 한꺼번에 만들어 두고 지인에게 선물하면 좋은 차.
모과, 유자차를 만들 때 어려운 점은 재료 썰기다. 표면이 기름 바른 듯 미끌거리
는 모과는 소금물에 씻은 뒤 사과 깎을 때처럼 4등분해 부챗살 모양이 나게 잘라
주면 편하다.
껍질은 단단하고 속은 무른 유자는 더욱 썰기 힘들어 채칼을 사용하는 주부도 있
지만 오히려 손을 다칠 우려가 많다. 평소 쓰던 칼을 잘 갈아서 사용하는 게 낫다.
(우문순)
◆솔잎 더덕 진액과 솔잎차
요즘 서울 경동시장에 가면 솔잎, 더덕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솔잎과 더덕을 잘 씻
고 더덕은 적당한 크기로 얇게 썬다. 필요한 분량은 솔잎, 더덕, 설탕이 1 대 1 대
1. 유리 단지에 솔잎 한 켜, 더덕 한 켜를 쌓은 뒤 설탕을 같은 두께로 뿌린다. 일주
일 정도 두면 예쁜 초록색의 진액이 흘러나오는데 이를 따뜻한 물에 개어 마시면
좋다.(우문순)
솔잎차는 솔가지 2kg과 설탕 1kg을 준비한다. 옹기항아리에 솔잎을 놓고 그 위에
설탕을 한 켜 뿌리며 켜켜이 담아 그늘에서 3일 정도 절인다. 생수 3L를 끓인 다
음 뜨거울 때 항아리에 붓고 돌로 눌러둔다. 김이 빠져나갔다 싶으면 뚜껑을 덮어
한 달 정도 숙성시킨다. 숙성 후 솔은 건져 내고 솔즙은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