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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 용혜원

예성 예준 아빠 2009. 7. 23. 07:19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 용혜원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 용혜원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느낌, 해맑은 웃음 
      한마디, 한마디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을 한 다발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