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쌈 양배추는 가장 쉽게 쪄 먹을 수 있는 좋은 재료. 곁들여 내면 시골상을 받아든 듯 식탁이 금세 푸짐해진다. 살캉살캉 씹히는 이 달착 지근한 양배추숙쌈 하나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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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법 양배추는 단단한 밑동을 칼로 도려낸 후 밑동 부분에 끓는 물을 부어 잠시 둔다. 이렇게 하면 1장씩 뗄 때 결이 찢어지지 않고 하나씩 잘 뜯어진다. 1장씩 뗀 양배추를 잘 씻은 후 면보를 깐 찜통에 김이 오르면 7분 정도 살캉하게 쪄서 채반에 건져놓는다. 너무 오래 찌면 흐물흐물해져서 맛이 없다.
Tip 한입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하나씩 쌀 때는 너무 굵은 줄기 부분은 칼로 살짝 잘라낸 후 물기를 없애고 밥과 양념장 등을 넣어 초밥 모양처럼 싸면 된다.
양념간장 곁들이기
활용도 많은 양념간장
요리의 기본, 양념간장 만들기
진간장 3큰술, 고춧가루·통깨·참기름 1큰술씩, 송송 썬 실파 4뿌리 분량
호박잎쌈 된장을 듬뿍 넣은 쌈장이나 강된장과 잘 어울리는 호박잎쌈은 그 투박한 시골스러움 때문에 사랑받는 별식. 5천원 정도 하는 호박잎 한 단만 사도 그 풍성함 덕분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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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법 호박잎은 먼저 잎 부분만 남기고 다듬는다. 잔털이 많이 있어 먹을 때 까슬까슬하므로 뒷면의 억센 줄기 부분을 꼭지 쪽부터 한 꺼풀 벗겨 낸다. 그다음 물을 많이 받아 한꺼번에 넣고 충분히 헹군 다음 잎의 앞뒷면을 꼼꼼히 1장씩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찜기에 면보를 깔고 호박잎을 차곡차곡 올려 7분 정도 쪄낸다.
Tip 너무 덜 쪄지면 식었을 때 색이 시커멓게 변하므로 주의할 것. 쌈을 싸 먹을 때는 뒷면에 싸야 입 속에 넣었을 때 덜 까슬하다.
강된장 곁들이기
쌈채소에 곁들이기 좋은 <강된장 쌈장>
가족들과 쌈채소로 웰빙 식탁을 차리자.
된장 ½컵 , 호박 ¼개, 양파 ¼개, 두부 ¼모, 청·홍 고추 1개씩, 대파 ¼뿌리, 다진 마늘·설탕 1작은술씩, 멸치 육수 ½컵
- 1. 호박, 양파, 두부는 사방 0.5cm 크기로 썰고, 풋고추, 붉은 고추, 대파는 송송 썬다.
- 2. 냄비에 모든 재료를 담고 멸치 육수를 부어 센 불에서 끓인다.
- 3. 농도가 되직해지면 불을 끄고 담는다.
다시마쌈 보통 다시마쌈은 초고추장을 얹어 많이 먹는데, 창란젓을 넣은 젓갈 쌈장을 곁들이면 아주 색다르고 맛있다. 양배추쌈, 호박잎쌈과 함 께 내면 좋은 대표 숙쌈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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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치는 법쌈용 다시마는 모두 염장 다시마이므로 서너 번 물을 바꿔가면서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다음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짠맛을 뺀다. 그런 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낸다.
Tip 데칠 때는 다시마를 넣자 마자 색이 변하면 바로 찬물에 헹궈내야 맛있다.
강된장 곁들이기
쌈장 만들기
젓갈이 들어간 쌈장 만들기
창란젓 100g, 청·홍고추 1개씩, 참기름 1/2큰술, 통깨 1작은술
- 1. 젓갈은 잘게 썰고 고추는 송송 썰어서 흐르는 물에 헹궈 씨를 털어낸다
- 2. 젓갈에 고추와 통깨, 참기름을 넣고 무친다.
기획 : 최은봉 ㅣ 포토그래퍼 : 박재석 ㅣ레몬트리ㅣ patzzi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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