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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 20090127일

예성 예준 아빠 2009. 1. 28. 17:27

“부인·장모 방화 살해했나” 군포사건 여죄 추궁

군포 여대생 납치·살인사건의 피의자 강모씨가 27일 화성시 매송면 논길에서
암매장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김창길기자

ㆍ군포 ‘여대생 납치살해’ 용의자 현장검증
ㆍ집에 화재… 부인 명의 4억대 보험금 타
경기 군포시 여대생 실종사건 용의자가 발생 37일째인 지난 24일 붙잡혔다.
실종됐던 안모씨(21)는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한 채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27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강모씨(38·스포츠마사지사·강간 등 9범)를 데리고 납치 및 시신 암매장 장소 등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검은색 점퍼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강씨는 이날 오전 11시 여대생 안씨를 납치한 군포시 대야미동 군포보건소 앞에서 안씨를 에쿠스승용차에 태우는 장면을 재연했다.
강씨는 안씨 살해 후 증거인멸을 위해 안씨의 손톱 10개를 모두 자른 것으로 드러나 유족들과 취재진을 경악케 했다.
강씨 추가범행 있나=경찰은 강씨가 2005년 10월30일 자신의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인(당시 29세)과 장모(당시 60세)가 숨지고, 자신과 아들(12)은 살아 보험금 4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중시, 보험금을 노린 강씨의 방화살해 여부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또 2003년 첫 부인(당시 30세)이 실종된 사건과의 관련여부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의 숨진 전 부인이 피보험자인 생명보험은 화재 발생 1~2주 전에 2건, 화재 발생 2년여 전에 2건 등 모두 4건이 가입됐다.
강씨는 4차례 결혼했으며, 화재로 숨진 부인이 4번째 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2006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에 군포·화성·수원·안산에서 발생한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과, 지난해 11월9일 수원에서 발생한 40대 주부 실종사건에 강씨가 연루됐는지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실종사건 당시 범인의 예상 이동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 강씨의 차량이 촬영됐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실종사건을 전후해 범인의 예상 이동경로 이동전화기지국을 사용한 휴대전화와 강씨의 휴대전화를 비교할 예정이다.
범인 검거=경찰은 실종 장소와 신용카드 현금인출 금융기관 등으로 이어지는 범인의 이동경로를 통과한 차량 7000여대에 대한 수사 끝에 24일 오후 5시30분쯤 강씨가 일하는 스포츠마사지숍에서 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강씨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24일 오전 5시10분쯤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여 전소시키고, 컴퓨터를 포맷하는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한 것을 집중 추궁,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강씨는 지난해 12월19일 오후 3시10분쯤 군포시 대야미동 군포보건소 앞에서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안씨를 “태워 주겠다”며 자신의 에쿠스승용차로 유인, 납치했다.
이어 오후 5시쯤 화성시 매송면 원리 하천제방에 차를 세운 뒤 안씨의 신용카드를 빼앗고, 안씨의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인근 논두렁에 시신을 암매장했다.
강씨는 오후 7시26분쯤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성포농협 현금인출기에서 안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해 유흥비로 사용했다.

울산 태화강서 40대女 시신 발견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27일 오전 10시30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태화강 태화교 아래에서 김모(40.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둔치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김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경찰에서 "둔치에서 자전거를 타며 운동 중이었는 데, 강가에 사람들이 모여 웅성대고 있어 가까이 가 보니 시신이 물 위에 엎드린 채 떠 있어 곧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 씨가 약간의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유족 진술과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세살 아들과 한강 투신..엄마만 살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25일 오후 10시55분께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 공원 부근에서 최모(29) 씨가 아들 박모(3) 군을 안고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어머니 최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박 군은 숨졌다.
구조대는 최 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아들을 안고 투신했다'는 얘기를 뒤늦게 듣고 수색작업을 벌여 최 씨를 구조한 곳으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강물에 떠있는 박 군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에서 운동하던 황모(22) 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최 씨를 보고 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최 씨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씨가 최근 직장 문제로 힘들어했으며 작년부터 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아 왔다는 남편의 진술을 근거로 정확한 투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독도경비대원 1명 실종
해경 등 수시간째 집중 수색

(대구.독도=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설 연휴 독도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경찰관 1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독도경비대 통신반장인 이모(30) 경사가 이날 오전 2시30분에서 3시 사이에 없어진 것을 같이 근무하는 경비대 부대장 이모(35) 경장이 발견했다.
이에 따라 독도경비대는 독도에 있는 각종 시설물 등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 경사의 흔적을 찾지 못해 해경 소속 5천t급 경비함과 헬기 등의 지원을 받아 수시간 동안 독도주변 해역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라진 이 경사가 어둠 속에서 발을 헛디디는 등의 사고를 당해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경사가 실종될 당시 독도 주변에는 초속 9-13m의 바람이 부는 흐린 날씨속에 해역에는 1.5-2.5m의 파도가 일고 있었다.
독도경비대를 관할하는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날 낮 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과 울릉경찰서장 등을 현지로 보내 실종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위가 대장인 독도경비대는 2-3개월씩 번갈아 동도에 머물며 해경, 해군, 공군 등과 통신이 가능한 시설 등을 갖추고 일본순시선 등 외부세력의 독도 침범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실종된 이 경사는 지난 2001년 경찰에 투신, 2004년 8월 울릉경비대에 전입한뒤 지난 16일부터 독도경비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오는 3월 중순께 울릉도로 나올 예정이었다.
이 경사는 울릉도에 사는 아내(27)와 사이에 4살된 아들과 2살된 딸을 두고 있으며, 가족들은 설을 쇠기 위해 본가가 있는 육지로 나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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