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킷드라마

[스킷드라마] 추수감사절

예성 예준 아빠 2008. 5. 26. 16:54
“과수원에 과일이 많이 많이 과수원에 과일이 많이 열렸네.
자기 혼자 컸을까 아니아니죠. 정말 혼자 컸을까 아니아니죠.
위에 계신 하나님이 키워주셨죠.“
(미진, 청란 노래부르며 사과와 귤을 들고 무대 앞에 등장)

미진 : 청란아 청란아 오늘 교회올 때 선생님이 채소나 과일 가져오라고 했는데... 가져왔          어?? (자기 사과를 들어보이며...)

청란 : 아차 깜빡했다~  (사실은 귤이 주머니 속에 있다..)

미진 : 진짜야?? 사실이야?? 그런거야??
      
청란 : 뻥이야~(귤을 갑자기 꺼내면서...) 내가 먹는 걸 안갖고 올 리가 있닝??  
      나는 귤을 가져왔다~ 나는 세상에서 귤이 젤로 맛있거덩...(귤을 들어보이며.)
      미진아~ 너는 그럼 사과를 제일 좋아하는구나??

미진 : 아니... 나는 내 얼굴이 사과처럼 예뻐서 가꾸왔어... 까르르르(맑고 청아한 웃음으로)
      (노래한다.) 사과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입도 반짝, 코도 반짝, 눈도 반짝반짝

청란 : 으휴~ 심각하다. 사과 이리죠.. 확 먹어버리게... (사과를 뺏으려 했으나 못했다.)

(대사 치는 찰라에... 버스와 선생님 뒤에서부터 달려나오며 등장. )
버스 : 빵빵~!! (매우 크게 외치면서... 애들이 앞에 쳐다보다 깜짝놀라며 뒤로 보도록)
    
미진, 청란 : 와~ 버스닷~!! (두 번 손뼉 치면서 동시 점프 두 번)

버스 : 얘들아 교회갈 시간이닷... 타랏~!! (박력있게... 손일 내밀며...)

선생님 : 어머~ 얘들아 어서와~ 잘 지냈니? (콧소리로...)

미진,청란 : 네 선생님! 안녕하세요. (딱딱맞게.. 예의바르게...)

버스 : (사과와 귤을 보고 손가락을 펴며..) 오늘은 웬 과일을 들고 왔닝... 아~(알았다는 표정으로, 손가락 튕기기) 그 동안 너희들을 태워준 이 아저씨한테 감사의 선물을 할라고 가져왔구낭... 머 너희들이 마음이 정 그렇다면야 이 아저씨가 고맙게 받겠어요. 그리고 그 동안 차비를 한 번도 안내고 탄 것도 다 용서해주구 말이야.. (너스레를 떨면서...)

미진,청란 : 에잇 꿈깨셔요~

청란 : 이거는 선생님을 가지고 오라고 하셔서 교회 갖고 갈꺼란 말이에요. 그쵸? 선생님.

선생님 : 음.. 그래 (눈빛으로 동의하는 듯한 표정으로....)

미진 : 근데,근데 선생님 왜 채소나 과일을 가져오라고 하셨어요?

선생님 : 아~ 얘들아 그건 말이야...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물로 드릴려고 하는거야...

미진,청란 : 예물이요??

청란 : 헌금처럼 하나님께 드린다구요?

선생님 : 그렇지... 얘들아 오늘은 우리가 무슨 예배를 드리는 줄 아니?? (회중 전체를 보며.. 대답을 유도한다.)

다같이 : 추수 감사절 예배.

선생님 : 그래 이 추수 감사절은 이렇게 시작됐단다. 옛날에 예수님을 믿는 영국 사람들이 미국 땅을 발견하고 그 곳에 정착해 농사를 지으며 살게되었어. 그런데 그 땅은 한번도 농사를 지은 곳이 아니어서 땅을 갈아서 농사를 짓기가 너무 힘들었지. 그리고 또 들짐승과 인디안들의 공격 때문에 하루도 편하게 살 수 가 없었어.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들을 지켜주시고 농사짓는 일에 햇빛과 비를 내려주셔서 농사를 잘 짓게 해주셨지. 그 사람들은 1년동안 열심히 농사를 지은 다음에 가을에는 마침내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단다. 그래서 수확한 곡식과 과일, 채소를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고,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면서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거란다. (아주 중요함)

미진,청란 : 아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미진 : 근데, 선생님~ 우리는 농사를 짓지 않았잖아요...    청란 : 아~ 맞다..

선생님 : 그렇지. 하지만 우리는 농부 아저씨들이 열심히 땀흘려서 가꾸신 곡식과 과일들을 다 먹고 있잖니. 우리는 추수감사절을 드리면서 그분들의 수고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하나님께서 햇빛과 비를 주신 것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거지. 얘들아 항상 감사하는 것을 이지 않도록 하렴~

미진, 청란 : 아~ 감사~ (서로 쳐다보면서...)

버스 : 얘들아~ 하나님이랑 농부아저씨께 감사하는 것도 좋은데... 너희들 차비는 언제쯤이
      면 낼거니? (상당히 불만스러운듯 혀를 내두르며... ) 나한테는 언제 감사할 꺼냐구??

미진, 청란 : 앙~ 몰라요... (버스에서 내려서 뒤로 도망간다... 버스 뒤따라간다.. “거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