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만들기 재료
영계 1마리, 수삼 1뿌리, 황기 2뿌리, 찹쌀 1/3컵, 대추 4개, 밤 3개, 마늘 10쪽, 생강 1개, 대파 1/2뿌리, 달걀 지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Q1. 닭은 어떤 것으로 사나요?
당연히 냉동육보다는 냉장육이 맛있고, 보통 400~500g 정도의 영계가 좋아요. 브랜드 닭의 5~6호 정도가 이에 해당하죠. 유명 삼계탕 집에서는 3~4시간 끓여도 쫄깃한, 부화한 지 49일쯤 된 다리가 가늘고 길면서 가슴뼈가 솟은 ‘웅추’라는 수탉을 쓰기도 한답니다.
Q2. 마트에 가니 찹쌀과 황기, 수삼까지 세트로 팔던데…
맛의 차이가 난다기보다 경제성의 문제죠.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를 따로 사면 최소 단위로 사더라도 1~2인분 만들기에는 많은 양. 세트 상품은 대추 5개, 수삼 1뿌리, 찹쌀 한 줌씩 소량으로 들어 있으니 식구가 적을 때는 경제적이지요.
삼계탕 만들기
1. 찹쌀은 씻어 물에 불려놓고, 밤과 마늘은 속껍질까지 벗긴다. 대추와 수삼, 황기는 씻어서 물기를 빼놓는다.
Q1. 찹쌀은 얼마나 불려야 하나요? 오래 불릴수록 더 부드러워지나요?
너무 오래 불리면 부드럽긴 하지만 찹쌀의 끈기와 맛이 덜하니 1시간 정도가 적당해요. 미처 불려놓지 못했다면 찹쌀을 따로 쪄서 뱃속에 넣으세요.
Q2. 황기나 수삼은 껍질까지 벗겨 씻나요?
황기나 수삼은 솔로 문질러 씻으세요. 물에 담갔다가 흙을 씻어내면 편하죠. 수삼은 머리 부분을 잘라낸 후 잔뿌리는 쓴맛이 나니까 잘라내고, 대추는 젖은 행주로 주름 사이에 낀 먼지를 잘 닦아주세요. 2. 손질된 닭의 남은 털을 뽑고, 뱃속의 내장, 기름기를 떼어낸 후 흐르는 물에 씻는다.
Q1. 부분의 기름기를 제거해야 하나요?
닭 꽁지는 기름 덩어리이니 가위로 잘라내고, 엉덩이 부분의 껍질에 붙은 노란 지방 덩어리는 손으로 잡아 뜯어내세요. 뱃속에 손을 넣어서 남아 있는 내장이나 핏덩어리를 긁어내야 해요. 3. ②의 닭에 불려둔 찹쌀의 절반 정도, 마늘 3개, 대추 2개를 넣고 엉덩이 부분의 껍질을 당겨 이쑤시개로 꽂아 봉한다. 날개 끝의 뾰족한 부분을 잘라낸다.
Q1. 뱃속에 가득 넣나요?
찹쌀을 가득 넣으면 제대로 익지 않아요. 마늘, 대추까지 넣어서 2/3 정도만 채우고 나머지 공간은 남겨두세요. 4. 한쪽 다리 끝에 칼집을 넣어 다른 쪽 다리를 끼워 고정시킨다. 날개는 등 쪽으로 돌려 꺾어서 몸통에 붙여준다.
Q1. 칼집을 넣어 끼우기가 힘들어요. 닭을 삶으면 살이 터져버리기도 하고요.
최대한 뼈 쪽에 가깝게 칼집을 내세요. 어렵다면 칼집을 내어 끼우는 대신 다리를 교차해 실로 묶어주는 방법도 있지요. 모양 잡기도 쉽고, 살이 터지거나 풀릴 염려가 없어요.
5. 냄비에 닭을 넣고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남은 찹쌀과 황기, 수삼, 마늘, 대추, 생강을 함께 넣어서 끓인다.
Q1. 찹쌀을 국물에 넣으면 지저분해지지 않을까요?
찹쌀을 국물에 넣어주면 쌀알이 퍼지면서 걸쭉하고 구수한 국물이 되지요.
Q2. 불 조절은 어떻게 해요?
처음에는 센 불에 놓고 끓이다가 한번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서 뭉근하게 1시간 정도 푹 익혀주세요.
Q3. 다 익었는지 어떻게 알아요?
보통 1시간 정도 익히는데 육즙이 빠져나와 국물이 진해지고, 닭의 뼈가 도드라지면 익은 것이에요. 덜 삶으면 살이 질기고 오래 삶으면 닭살이 퍽퍽해져요.
6. 그릇에 닭과 국물, 부재료를 보기 좋게 담고, 썰어놓은 달걀 지단과 대파를 올린다. 소금, 후춧가루를 곁들여 낸다.
아직도 궁금한 몇 가지
Q1. 마늘, 황기 등을 넣었는데도 냄새가 나요.
삼계탕을 끓일 때 국물에 청주나 화이트와인을 3~4큰술 넣거나 양파, 마늘, 생강 등의 향신 재료를 베보자기에 담아서 함께 끓이면 누린내도 확실히 제거되고 국물 맛도 풍부해져요.
Q2. 보통 2~3마리씩 한꺼번에 만들게 되는데 따로 삶아야 하나요? 한 솥에 다 넣어도 되나요?
한꺼번에 넣고 삶아야 국물이 진해져 맛이 좋아요. 또 여러 마리를 넣고 끓인다고 해서 너무 큰 솥을 쓰면 물이 많이 들어가서 국물 맛이 싱거워질 수 있어요.
Q3. 기름을 걷으면서 끓였는데도 다 끓이고 나니 기름이 뜨고, 국물이 진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다 끓인 후 국물을 베보자기에 걸러주세요. 물을 너무 많이 넣어도 국물이 싱거워져요. 앞에서 말했듯 국물에 찹쌀을 넣는 것도 방법이죠. 진한 국물을 원하면 닭발이나 닭뼈 등으로 육수를 내거나 사골 국물 등을 물 대신 넣어 끓이세요.
Q4. 닭 모양이 안 예쁘고, 닭살에 탄력이 없어요.
날개를 꺾어 몸통에 붙이고 다리를 모아 묶었는데도 모양이 흐트러졌다면 닭에 비해 솥이 너무 크지 않았나 살펴보세요. 폭은 좁고 깊은 솥이 끓는 동안 모양이 덜 흐트러져요.
Q5. 먹다 보면 꼭 남던데 남은 삼계탕을 끝까지 먹는 방법 없을까요?
남은 국물(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에 찹쌀을 넣고 끓여 닭죽을 만드세요. 이때는 쌀알이 퍼지도록 오래 끓이세요. 남은 닭살은 발라내어 마지막에 넣고 데우는 정도로만 끓이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뒤 참기름을 살짝 넣고 송송 썬 대파를 올리세요. 달걀을 풀어 넣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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