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좋아'
아침에 집을 나서다가
막 피기 시작하는 개나리꽃을 보았습니다.
"어, 개나리 피었네!" 하는 소리가 나오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아서 혼자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쩌면 좋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나리꽃이 피었다고 뭘 어찌해야 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 도종환의《마음의 쉼표》중에서 -
'좋은글·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 (0) | 2010.04.16 |
---|---|
깊은 잠/ (0) | 2010.04.16 |
항상 즐거운 삶을 살고싶다면 (0) | 2010.04.15 |
나에게는 나도 몰랐던 재능이 있다 (0) | 2010.04.14 |
절망은 없다 (0) | 2010.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