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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세대를 이해하라

예성 예준 아빠 2010. 3. 15. 18:21

N 세대를 이해하라



1.청소년들의 이해



1)세대간의 충돌-아날로그 시대와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시대의 권위는 연령에서 나왔다. 처음보는 사람끼리도 나이를 물은 뒤 위아래를 정했다. 나이가 그 사람의 지식수준과 정보량을 대변해주는 지표였다. 이것은 또한 우리시대를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유교사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나 디지털시대는 나이가 권위를 말해주지 않는다. 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그 정보를 누가 어떻게 습득하고 찾느냐에 따라서 능력과 실력이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N 세대는 부모나 교사가 없어도 그들은 컴퓨터속에서 모든 교육받고 살아갈 능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N 세대에게 있어서 나이와 직위 계급으로는 더 이상 권위를 인정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것 때문에 아날로그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청소년들을 두려워하고 디지털마인드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아날로그의 권위는 내려놓아야 한다. 위에서 아래로의 전달, 힘으로의 억압, 무조건적인 복종이나 순종은 이제 청소년들에게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N 세대에게는 나이나 학위, 부를 인정하지 않고 단지 그들과 함께 하는 유닛(Unit)으로 어른들을 바라본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자신들을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그들을 받아들이느냐 받아들이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가까운 부모일지라도...
N세대는 한 사람을 신뢰하면 전폭적인 신뢰를 한다. 그들이 잘못되든 되지 않든 자신들이 신뢰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신뢰를 한다. 하지만 그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는 상대는 그 누구에게도 자신을 오픈하지 않는다. 그것이 설사 선생님이고 부모님이라고 할지라도...
2)인터넷, 음악, 핸드폰, 연예인, 아바타
종전의 게임은 사람과 컴퓨터의 대결구도 형식이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최고 8명까지 사람 대 사람의 대결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베틀넷(battle-net)은 지구 어느 곳에 있는 사람과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베틀넷 게임을 마치면 점수를 저장하는 데 세계 상위 100명 가운데 60명이 한국인이라고 한다.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은 연예인을 몰라야 하고 좋아하지 않아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연예인을 차단하면 할수록 아이들은 감당할 수 없는 아이들로 변한다. 교회에서 아이들이 HOT 그룹이 있고, GOD 그룹이 있고, 사이 그룹이 있다.
아이들은 스타들에게 목숨을 건다. 아이들은 스타들을 통하여 대리만족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것을 단순한 부정으로만 파악해서는 안된다. 이것을 수용하고 인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변화는 현재를 인정하지 않고는 결코 불가능하다. 개혁은 현재를 부정할때에 가능하다.
또한 연초가 되면 교회학교 아이들의 신상을 조사하여 출석부나 신상카드를 작성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신상카드에 꼭 들어가는 두가지가 늘었다. 하나는 이동통신란이고 또 하나는 또 다른 주소 E.Mail 주소이다.
아이들이 이메일이나 채팅을 좋아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지 않는 다는 사실때문이고 또 하나는 익명성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도 자신의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단순한 이메일이 아니라 이메일을 통해서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것이 바로 아바타이다. 자신들이 이룰 수 없는 꿈을 아바타를 통해서 이루어가고 있다. 자신의 꿈을 가상공간에서 이루는 것이다.
요즈음 중고등부 아이들의 50%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자신들의 용돈의 30-50%이상을 핸드폰유지에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 만큼 핸드폰의 힘은 그들에게 너무도 강력하다. 지금까지 핸드폰은 청소년들에게 대화나, 연락중심의 용도로 쓰여졌지만 문자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핸드폰의 고유영역인 대화보다도 문자중심의 사용이 더 많아졌다. 수업시간에도 문자를 만들어 보내고, 또 대화대신에 문자를 보내어 통신을 대용한다.
따라서 요즈음에 유행하고 있는 것이 이모티콘(Emoticon)이다. 이것은 자신의 감정을 자판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웃음, :-D/폭소, :-}/씽긋웃다., :-ll /노여움 :-{/냉소
;-( /울음 :-&/말문이 막히다 :-l /냉담, :-P/혀를 내밀다.



한마디로 N세대를 표현하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세대이다. 단지 먼저 그들에게 접촉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N세대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미래의 목회현장과 사회를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지금의 N 세대를 이해하게 될 때에만 그들이 교회에서 자리잡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게 될 것이다.




2.청소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첫째는 아이들과 주파수를 일치시켜라
오늘날의 청소년은 자신들과 주파수가 일치하지 않을때에는 철저하게 외면하고 거절을 한다. 따라서 아이들과 주파수를 맞추어야 한다. 쉽게 말하면 눈높이를 맞추라는 이야기이다.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면 아무리 좋은 가르침도, 설교도 전달이 되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성육신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주파수를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닌가? 눈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이 땅에 내려오신 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한다면 청소년들이 교사들의 기준에 맞추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교사와 교역자들이 아이들의 수준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인 것이다.



둘째는 복음을 본질을 잃어 버리지 마라
아이들과 주파수를 맞추다보면 펌프도 하고 노래방도 갈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청소년들이 선생님과 함께 노래방가서 노래하고 즐기는 것을 제일 좋아할 것 같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깊이 있는 그 무엇을 갈구한다. 그것이 바로 복음이어야 하고 생명이어야 한다. 웃고 떠드는 것을 가지고 아이들을 잡을 수는 없다. 요즈음 청소년 사역이 CCM 가수를 모셔서 찬양을 하고 이벤트 행사를 하는 것은 좋지만 그 속에 말씀과 기도의 본질이 없다고 한다면 기존의 라이브콘서트와 별 다를 것이 없게 된다.



셋째는 교사나 교역자는 청소년앞에서 망가져라
아이들에게 수직적인 권위는 인정되지 않는다. 기존의 교사들이 지금 힘들어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교사들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앞에서 교역자가 교사들이 망가질때에 아이들은 그들과 함께 하나가 되는 것이다. 더 쉽게 말하면 동질감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신뢰감이 형성된다. 청소년 사역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청소년과 교역자, 교사들간의 신뢰감 형성이다.



넷째는 아이들을 개인적으로 만나라
주일날 설교하면서, 분반공부하면서 한번에 5-10여명씩 만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는 만남이다. 그것은 대중앞에서 설교하는 만남과 거의 같다. 아이들과 만날때에는 3명을 넘지 말아야 한다. 만날 수 없다면 메일을 하든지 아니면 전화를 통해서라도 만나야 한다.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 청소년 사역은 성공할 수 없다. 소수로 만나는 이유는 그들을 개인적 존재로 인정하기 위한 것이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다섯째 인터넷을 이용하라
n 세대 목회를 하려면 인터넷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불행이다. 중고생들의 98%가 자신의 이메일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 만났지만 이제는 이메일을 통해서 교감할 수 있다. 자신의 홈페이지, 커뮤니티, 카페를 만들어서 사이버공간속에서의 만남을 가지게 되면 청소년과 교역자,교사들이 서로 유대감과 일치감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가끔씩 채팅을 통하여 관계형성이 이루어지고 그들과의 감정교류가 형성된다.



여섯 번째 설교자는, 교사는 Entertainer 되라
학교수업도 거부하는 아이들을 가지고 설교하고 분반공부를 하고 있다. 이 아이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기 위해서는 흥미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설교자는 학생들에게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하여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하고 교사는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함께 놀아주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라도 듣지 않는 가르침은 허공에 날아가는 연기에 불과하다.



일곱 번째는 예배에 승부를 걸라
청소년들은 예배시간에는 참여하고 분반공부시간에는 도망가는 아이들이 많다. 다시 말하면 그들도 예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부서에서는 예배를 기획하고 예배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그런데 예배는 스피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느슨한 예배순서는 아이들을 예배에 집중하게 하지 못하게 한다. 예배에 감격이 있고 은혜가 있다고 한다면 청소년 사역은 성공한 것이다.



여덟 번째는 분반공부를 분반모임으로 바꾸라
지금 우리 교회교육은 이중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예배와 분반공부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이중적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처럼 공부할 것이 많고 해야 할 일이 많은 아이들에게 설교내용과 분반내용이 다른다고 하는 것은 아무것도 남은 게 없게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예배중의 설교와 분반공부는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설교의 내용에 맞추어 분반공부를 하든지 아니면 분반공부에 맞추어 설교를 해야 한다.



아홉 번째 아이들이 있는 곳에 가 있으라
결국 청소년 사역은 함께 가는 것이다.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 있어야 한다. 성가합창대회, 체육대회, 소그룹모임등이 있으면 교역자나 교사는 그곳에서 발견되어져야 한다. 아이들은 입은 침묵하지만 아이들의 눈은 주시하고 있다. 교회회지를 만들거나, 무슨 행사를 할때에도 교역자나 교사는 함께 앉아있기만 해도 된다. 그것이 아이들에게 신뢰감을 형성해준다.



열 번째 잘 먹여줘라
이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문제이지만 교역자나 교사들은 아이들을 잘 먹여주어야 한다. 청소년들은 아직 먹는 것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먹을 때 잔소리를 해서는 안된다. 빵, 피자 몇조각 사주면서 교회에 열심히 나와야 한다든지, 아니면 전도를 해야한다든지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단지 좋아서 사주어야 한다. 아이들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n 세대 사역은 신뢰회복의 사역이다.
n 세대 목회노하우라기 보다는 n 세대와 신뢰감이 어떻게 형성되어야 할 것이냐에 관심을 가졌다. 신뢰감이 형성되면 그들은 따라온다. 그리고 변화된다. 그리고 함께 간다.



3.청소년 사역의 해결점은?
1)이해해주자 2)믿어주자 3)기다려주자 4)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