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바다 풍경/ 용 혜 원

예성 예준 아빠 2009. 8. 7. 20:51

바다 풍경/ 용 혜 원

       * 바다 풍경/ 용 혜 원 * 

      파도 소리가 듣고 싶어
      바다를 찾았다

      눈 앞에 펼쳐지는
      해변가 모래밭엔
      수없이 오고간 사람들이
      발자국이 있었지만
      우리들의 발자국은 없다

      홀로는 바닷가를
      걸을 수가 없다
      파도 소리가
      그대의 웃음 소리만 같아
      내 마음에 외로움만
      가득 차 올라
      울어 버릴 것만 같다

      해변이 다 보이는
      바다 풍경에서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그대 생각에 빠져든다

      사람들, 사람들이 보인다
      갈매기, 갈매기들이 춤춘다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
      그외 수많은 사람들
      그러나, 모두다 타인이다

      갈매기 한 마리가
      푸른하늘을 치솟아 나른다
      내 마음을 그대에게
      전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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