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여인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정희성 시인의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진해 군항제 개막…벚꽃도 `활짝`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제47회 진해 군항제가 27일 경남 진해 시가지 전역에서 개막됐다. 축제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수령 50~60년된 벚꽃들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번 군항제는 내달 5일까지 10일간 열린다.
맛나향 고추 축제 구경 오세요 -
밀양 무안 맛나향 청량고추의 주산지 밀양 무안에서 제6회 맛나향 고추 축제가 4월11일부터 12일 양일간 무안면 종합운동장건립부지와 홍제사 옆 공원 주차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맛나향 작목회의 주최하고 무안농협이 주관이며 무안여성단체 협의회에서 후원하게 되었다 무안 맛나향 고추는 일반 초 고추와 하늘초의 교배종으로 초창기 청송과 영양에서 주로 재배하였으며 원예연구소 시험장에서 개발하여 80년대 초경 각 종묘사에서 분양하였고 원예연구소 연구원 중 한분이 품종 등록명을 청량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총리 새만금산업단지 공사현장 시찰
한승수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군산시 오식도동 산업전시관에서 열린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산업지구 기공식에 참석, 신시도 다기능복합부지 공사현장을 시찰한뒤 격려 말씀을 하고 있다.
건설사 4곳·조선사 1곳 ‘퇴출’ -
2차 구조조정 심사결과 15곳은 ‘워크아웃’ 확정
강정원 국민은행장(가운데)을 비롯한 시중은행장들이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소 건설·조선사를 대상으로 한 채권은행단 2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도원건설 등 중소형 건설·조선사 5곳이 부실기업으로 판정받아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또 15곳이 채권단의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 대상으로 확정됐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차 구조조정 심사 대상인 시공능력 101~300위권의 70개 건설사와 4개 조선사 등 74개 업체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도원건설, 새롬성원산업, 동산건설, 기산종합건설 등 건설사 4곳과 조선사인 와이에스(YS)중공업이 D등급을 받아 퇴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주채권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3곳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 1곳, 기타 1곳이다. 우리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삼고 있는 와이에스중공업은 평가 기간 중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교황 콘돔에 등장하다!
교황 베네딕토 16세(Pope Benedict XVI)의 사진과 '안된다고 했지!(I said No !)'라는 글을 포장에 디자인한 콘돔이 25일, 파리에 등장했다. 교황은 아프리카 순방 중에 "콘돔의 배급은 에이즈(AIDS) 대책의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
25일, 프랑스 파리에 등장한 교황 베네딕토 16세(Pope Benedict XVI)의 사진과 '안된다고 했지!(I said No !)'라는 글이 새겨진 콘돔.
흡연자들 섬뜩,병든 폐를 닮은 길거리 공용 라이터
흡연 욕구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길거리 라이터'의 모습이다.
인도 뭄바이의 도심에 설치된 이 라이터는 담배 연기로 인해 시커멓게 찌든 사람의 폐 모양으로 만들어 졌는데, 라이터의 불꽃은 폐의 중앙부에서 솟아 나온다.'폐 라이터'는 인도의 한 금연 단체가 광고 회사에 제작을 의뢰해, 길거리에 설치했다. 이 라이터가 흡연자들의 금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금연 단체의 기대. 하지만, 태연한 표정으로 '폐 라이터'를 이용해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는 인도의 한 흡연자의 모습에, 이 라이터 또한 별다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네티즌들도 있다. (사진 : 인도 뭄바이에 설치된 '폐 모양 라이터')
'접전' 청도 소 싸움 개막
27일 경북 청도상설소싸움경기장에서 개막된 2009 청도소싸움축제에 참가한 싸움소' 샛별'(왼쪽)과 '백상어'가 뿔을 걸고 상대를 밀어붙이고 있다.
북 로켓 추적할 미국 이지스함 부산 입항-
한미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한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채피함(DDG-90.9천200t.오른쪽)과 이지스함인 존 메케인함(DDG-56.9천200t)이 26일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했다. 이들 함정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동해상에서 이를 탐지,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지스함에는 4개의 고정식 레이더를 비롯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SM-3 대공미사일과 이들을 1.2초에 1발씩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를 갖추고 있다. 또 특정 목표 건물의 창문까지 정확히 타격하는 고정밀도를 자랑하는 토마호크 미사일도 20여기가 실려있다.
세종대왕함 출동 준비 완료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천600t)이 26일 해군 부산기지 부두에 머물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함에 따라 세종대왕함이 동해상으로 급파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은 SPY-ID(V)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 1천km의 육상.해상.공중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할 수 있다.
일 "우리 영공 들어오면 요격"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정상궤도를 이탈해 일본 영공으로 들어올 경우 요격을 할 수 있는 일본 이지스함. 일본 정부는 27일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도록 하는‘파괴조치명령’을 발동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27일 안전보장회의 결정을 거쳐 북한이 발사를 준비 중인 인공위성 또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영해에 낙하할 경우에 대비해 파괴조치 명령을 발동했다. 일본이 미사일 파괴명령을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 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안전, 안심을 확보하기 위한 관점에서 만전을 기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늘에서 바라본 새만금 방조제와 비응항
새만금 내부개발의 신호탄이될 새만금 산업단지(1870㏊) 기공식이 27일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산업단지 전시관에서 개최됐다.사진은 하늘에서 바라본 새만금 방조제와 그 오른쪽에 있는 조금씩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비응항의 모습.
하: 하늘에서 바라본 새만금 방조제와 신시도, 그리고 신시 배수갑문의 모습.
비밀편지로 훔쳐본 정조의 속내
3월 28일 주목!이프로= 역사추적
역사추적(K1 밤 9시40분) ‘비밀 편지 299통, 정조는 왜 정적과 밀통했는가?’ 편. 지난달 9일 정조가 쓴 편지 299통이 공개됐다. 편지에는 ‘껄껄’을 뜻하는 ‘가가'(呵呵) 같은 익살스러운 표현은 물론, ‘호로자식’ ‘주둥아리’ 등 욕설과 막말도 등장한다. ‘보는 즉시 찢어버려라’ ‘불에 태워라’ 등의 문구를 통해 비밀 편지라는 점도 암시한다.
편지의 수신자는 우의정 심환지. 사도세자의 죽음, 개혁 추진 등에서 정조와 판판이 부딪혀온 최대 정적이었다. 정조는 왜 정적에게 비밀 편지를 썼을까?정조는 자신의 즉위에 반대했던 화완옹주를 석방하려 했다.
이에 심환지는 관을 벗고 대전 밖으로 나가며 항의했고, 정조는 그를 파직했다. 하지만 편지를 보면, 이는 정조의 각본에 따른 연출임을 알 수 있다. 정조는 죽기 13일 전 심환지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에서 자신의 고통을 상세하게 밝혔다. 왕의 병세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심환지는 훗날 정조의 죽음에 얽힌 배후로 지목된다. 과연 심환지는 정조를 독살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