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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게 뭐가 대단해 전통적인 유술 기술을 바탕으로 눈 찌르기나 목 가격과 같은 치명적인 기술은 배제하고 서구의 경기 규칙을 참고해 유도 경기를 만들어 낸 일본 유도의 아버지 가노 지고로 그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유도를 가르칠 때입버릇처럼 달고 다닌 말이 있다 그는 경기에서 이겨도 " 이까짓 게 뭐가 대단해!" 져도 " 이까짓 게 뭐가 대단해!" 라는 말을 했다 학생들은 정말 이상한 선생님이라고 생가하며 졸업할 때까지 그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그의 제자 중 도큐그룹의 창시자인 고토 게이타는 훗날 선생님의 이 말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 사회에 나와서야 선생님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었다. 선생님은 영어, 지리, 역사, 교육학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지만 대부분은 다 잊어버렸다. 그러나 단 한가지 지금까지 유일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고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은 선생님의 " 이까짓 게 뭐가 대단해!" 라는 말이다. 어떤 상황에 부딪더라도 이 말만 잊지 않으면 반드시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은 정말 거짓이 아니었다. 역경에 빠져 좌절할 때 자세한 처방이나 이론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보다 " 이까짓 게 뭐가 대단해!" 라는 생각으로 부딪힌다면 당신이 못 해낼 일은 아무 것도 없다. - 행복한 동행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