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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 - 용혜원

예성 예준 아빠 2009. 2. 25. 06:34

가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 - 용혜원

 



가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 - 용혜원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날은 
모든것을 다 던져버리고 
그대 있는곳으로 가고싶다... 
가식으로 덮어있던 
마음의 껍질을 훌훌 벗어버리면...
얼마나 가볍고 홀가분한지
쌓였던 슬픔조차 달아나버린다... 
촘촘하게 박혀 치명적으로 괴롭히던 
고통이 하루 종일 못질을 해대면..
내 모든 아픔을 다 식혀줄 
그대와 사랑을 하고싶다... 
깨웃음 풀어놓아 즐겁게 해주고
마음이 후끈 달아오르게하는...
마냥 그리운 그대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내 마음에 있는 그대로 다 풀어놓고 싶다...
어두운 절망을 다 걷어내고 
맨살의 따뜻한 감촉으로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 
바람마저 심술맞게 불어오고 
눈물이 겹도록 그리워지면... 
그대에게 내마음으로 고스란히 
다 전해주고 싶어... 
미친듯이 미친듯이 샅샅이 다 뒤져 
그대를 찾아내어 사랑하고싶다...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그대가 어디론가 떠나 있어도 
내마음엔 언제나 그대가 곁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