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QT

성령의 단비

예성 예준 아빠 2008. 4. 25. 08:24

마음만 가득한 채 

정녕 내가 그 빗속에 서있지 않는다면

비는 맞을 수가 없다

 

설령 맞는다 해도

아이들과 같이 앞뒤 가리지 않고

빗속을 뛰어 놀기에는

나는 생각이 너무 많다

 

옷이 젖을까... 감기 걸릴까...

남의 시선은 어떨까...

머리가 벗겨지는 건 아닐까...

 

비 좀 맞으려 해도 나는 버릴 게 많다

 

은혜를 받고 찬양과 영광을 돌리고

위로와 응답과 감사와

그리고 회개와 기도와 섬기는데에도

난 이유와 핑계가 너무 많다

 

메마른 나의 심령에 단비를 허락하사

그 싹에 복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