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서브의 기본적인 연습방법......^^
처음 오픈 서브를 넣기 위해서는 여러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기존의 서브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과 이로 인해서 승률이 처음 3-6개월 정도
현격히 떨어지게 된다는 점이 쉽사리 반칙서브임을 알면서도 못 고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서브를 넣으면서 처음에 가장 힘든 점은 손바닥을 완전히 펴서 공을 토스하는 것과
토스 후 바로 프리암을 빼는 것 두 가지로 들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두가지 점 때문에 공격리듬이 많이 깨져서 오픈서브로 확 바꾸지를 못하게됩니다>
그래서 제가 그 동안 오픈 서브를 연습하면서 나름대로 단순하면서 효과적인 단계별
연습방법을 사용하여 저 역시 자연스럽게 숙달이 되었는데 그 방법을 올려서 오픈서브를
넣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1단계 : 손바닥을 완전히 펴서 볼을 올려놓은 후 16cm이상 띄우는 연습을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손바닥을 튕겨서 볼을 띄워야지 손을 위로 끌고 올라가서는 안됩니다.
또한 볼을 수직으로 띄우셔야 합니다. 아울러 토스 순간에 손바닥을 오무리면 안됩니다.
2단계 : 1단계가 어느 정도 숙달되면 이 다음부터는 볼을 토스 후 프리암을 허리에
붙였다가 볼을 잡는 연습을 합니다. 사실 2단계가 가장 중요한데 자연스럽게 될 때까지
끊기 있게 연습하셔야 합니다.
3단계 : 1, 2단계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7-10일 정도면 어느 정도 숙달이 되는데
이 시점부터 볼 박스에서 위 단계를 거쳐서 서브 연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오픈서브에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서비스 위력이 현격히 감소하고 공격 리듬이 맞지를 않아서 상당히
고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내를 가지고 3-6개월 정도 꾸준히 연습하면 기존 서브의
위력에 7-80%에 근접하는 좋은 서브를 구사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연습하시길 권합니다.
저 역시 오픈 서브로 바꾼 후 처음에는 대회에 나가서 단 1승도 못 올렸습니다.
나보다 한 수 아래의 분들에게도 져서 물론 짜증도 났고 중도 포기할 생각도 했지만
솔직히 인터넷에 이미 공포를 했기 때문에 손가락질 받기 싫어서 이를 악물고 열심히
서브 연습을 해서 이제 올바른 서브에서도 그리 나쁘지 않는 서비스를 넣는 수준까지는
올라왔습니다.